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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충주 씨엘오페라단, '비-중원고구려비의 연가' 성료

100여 명의 시민이 함께하며 성황리에 마무리

 

[ 한국미디어뉴스 김풍옥 기자 ] 충주시는 충주의 역사와 정체성을 예술로 풀어낸 씨엘오페라단의 창작오페라 ‘비 – 중원고구려비의 연가’ 공연이 충주 중앙탑공원 야외 특설무대에서 100여 명의 시민이 함께하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고구려의 유일한 한반도 남쪽 비석인 충주고구려비에 얽힌 설화를 음악과 드라마로 풀어낸 작품으로, 씨엘오페라단이 2019년 초연 후 상설 공연으로 진행 중인 창작오페라다.

 

오페라는 장수왕의 숨겨진 아들 해루와 중원 땅의 여인 장미의 애절한 사랑과 함께 중원 백성들과 고구려의 삶을 통해 ‘비’가 세워지기까지의 역사적 상징성과 인간사를 담아내며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했다.

 

작곡가 윤학준의 서정적인 선율과 해설자 이승원의 생생한 해설이 더해져, 클래식과 대중성을 모두 아우르는 완성도 높은 무대를 선보였다

 

주인공 해루와 장미 등 주요 배역을 맡은 출연진들은 무대를 찾은 관객들에게 혼신의 연기를 펼치며 큰 박수와 감동을 끌어냈다.

 

특히 이번 공연은 충주시가 선정한 지역 우수 공연 콘텐츠로서 지역문화 콘텐츠의 우수성과 예술적 가능성을 입증한 자리였다.

 

지역 예술인의 창작 역량과 지속적인 문화 발전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으며,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충주의 문화적 정체성을 효과적으로 전달했다.

 

씨엘오페라단 김순화 단장은 “함께 자리해 주신 관객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리며, 이 작품을 통해 충주가 품은 역사와 예술이 더 많은 이들에게 전해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씨엘오페라단은 앞으로도 지역문화 기반의 창작오페라를 지속적으로 개발하며 충주를 대표하는 문화예술단체로서 지역문화의 가치를 널리 알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