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미디어뉴스 이종철 기자 ] 광양시는 ‘국제 청소년 홈스테이 사업’의 2025년 첫 교류 일정이 지난 5월 19일부터 23일까지 4박 5일간 광양백운고등학교에서 성황리에 진행됐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교류는 광양백운고와 중국 샤먼과학기술고등학교 간 제12회 상호 교류로, 샤먼시 방문단 29명(교사 4명, 학생 25명)이 광양을 찾았다.
샤먼과학기술고 학생들은 광양백운고 학생 가정에 머물며 홈스테이 프로그램에 참여했으며, 정규수업 참관, 지역문화 체험, 체육활동, 문화공연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상호 이해를 높이고 우의를 다졌다.
특히 5월 21일에는 광양백운고에서 한·중 문화교류 행사가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탁구·배구 등 체육 경기와 학생 공연 무대 등이 진행돼 양국 학생들이 활발히 소통했으며, 광양시 관계자들도 참여해 양교 간 교류 활성화에 힘을 보탰다.
광양시는 2007년 샤먼시와 국제우호도시 협약을 체결한 이래, 공무원 대표단 상호 방문, 청소년 홈스테이 등 공공·민간 차원의 국제교류를 지속해오고 있다.
이번 광양백운고 교류는 2025년도 청소년 홈스테이 사업의 출발점으로서, 지역 내 국제교류 활성화에 크게 기여한 사례로 평가된다.
이원행 광양백운고 교장은 “학생, 교직원, 학부모가 한마음으로 협력한 결과 성공적인 교류가 이뤄질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연계한 국제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김명순 광양시 철강항만과장은 “20년 넘게 이어져 온 홈스테이 교류 사업이 올해도 의미 있게 출발해 매우 기쁘다”며, “관내 학교들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미래세대의 국제 감각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광양시는 앞으로도 국제교류 행사, 청소년 홈스테이, 민간단체 및 기업 활동 등 시민의 국제화 역량을 높이고 시의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