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미디어뉴스 이종철 기자 ] 지난 22일 강진중앙초등학교 시청각실에서 전라남도 올해의 책 어린이 분야 선정작 ‘최악의 최애’의 저자 김다노 작가와 강진중앙초등학교 5학년 학생들이 함께하는 특별한 만남이 이뤄졌다.
이번 행사는 전라남도립도서관이 주관하고 강진군도서관이 주최한 독서문화프로그램의 하나로, ‘사랑이 우리를 자라게 한다’는 주제로 진행됐다. 김다노 작가는 동화 ‘최악의 최애’를 중심으로 어린이들이 ‘사랑’이라는 감정에 눈뜨는 한 시절을 섬세하게 담아낸 다섯 편의 연작 동화 속 이야기를 들려주며 아이들과 감상을 나눴다.
작가는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는 마음이 진정한 사랑과 관계의 시작”이라며 외모, 장래희망, 신체조건, 나이 등 다양한 차이를 이해하고 포용하는 방법에 대해 어린이들과 진솔한 대화를 나눴다. 어린이들은 ‘부드럽고 신중한 로맨스’라는 작품의 의도를 직접 듣고, 책을 더 깊이 이해하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이번 만남은 단순한 작가 강연을 넘어, 작가와 독자 간의 공감과 소통이 이뤄진 뜻깊은 자리였다.
김신석 강진군도서관장은 “앞으로도 책을 매개로 한 다양한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어린이들이 건강한 관계를 배우고, 책과 더 가까워질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