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미디어뉴스 이원영 기자 ] 제주도교육청 보성초는 8일 어버이날을 맞아 5개 리(구억리, 보성리, 신평리, 안성리, 인성리) 마을 어르신들을 찾아 뵙고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어버이날 행사를 운영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마련된 세대 공감 효 실천 활동으로 전교생이 모두 참여하여 더욱 의미를 더했다.
1학년은 마을 어르신들 150분께 큰절을 올리며 어버이날 인사를 전했고 2~3학년은 손수 만든 카네이션을 달아드렸으며 4~6학년은 정성껏 준비한 사탕 목걸이를 전달해 감사의 마음을 표현했다.
이번 행사에는 학부모회가 함께 참여해 우쿨렐레 연주로 흥겨운 분위기를 더했으며 짧은 시간이었지만 어르신들께 따뜻한 위로와 웃음을 선사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됐다.
마을 어르신들은 손자‧손녀가 찾아온 듯 흐뭇한 표정을 지으며, 아이들의 큰절을 반갑게 받아주시고, 손으로 꿰어 만든 사탕 목걸이와 삐뚤빼뚤한 손글씨로 쓴 감사 편지를 보며 “고맙다”고 연신 말씀하시며 학생들의 머리를 다정히 쓰다듬어 주셨다.
김성철 교장은“핵가족화로 인해 어르신들과 만날 기회가 적은 요즘 이번 행사는 학생들이 효의 의미를 되새기고 실제로 실천해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됐다”며 “앞으로도 마을과 함께하는 따뜻한 교육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