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미디어뉴스 이보영 기자 ] 울산 중구가 반구1동 행정복지센터 노후화·과밀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반구1동 행정복지센터 확장 이전을 추진한다.
중구는 지난 1월 16일부터 4월 16일까지 반구1동 행정복지센터 건축설계 공모를 진행했다.
이어서 건축설계 공모 심사위원회를 거쳐 제출작 18개 가운데 ㈜엠.에이.디. 건축사사무소(대표 민종갑)의 ‘반구정(伴鷗停)_반구1동의 새로운 행정복지 플랫폼’을 당선작으로 선정했다.
해당 설계안은 울산 중구가 울산의 역사와 문화의 중심이라는 점에 착안해 주민들이 모이는 커뮤니티(공동체) 공간을 반구정(伴鷗亭)이라는 누각(정자)으로 형상화하고 이를 행정복지센터와 연계한 형태로 ‘전통과 현대, 사람과 자연이 조화를 이루는 열린 공동체(커뮤니티) 공간’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중구는 △유연한 공간 구성 및 활용 계획 △반구사랑방 등 지역의 상징성을 담은 독창적인 경관 계획 등을 선정 이유로 들었다.
중구는 총 사업비 92억 원을 들여 옛 반구어린이집 부지(반구동 452-1번지)에 연면적 1,800㎡, 지상 4층 규모의 행정복지센터 건물을 지을 방침이다.
해당 건물에는 도서관과 다목적실, 프로그램실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중구는 2026년 1월까지 건축설계를 마무리하고 2026년 2월 공사를 시작해 2027년 5월 준공할 계획이다.
한편, 중구는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 반구1동 행정복지센터 건립 부지를 착공 전까지 임시 주차 공간으로 개방할 방침이다.
중구 관계자는 “반구1동의 옛 정취과 현대적 감각이 공존하는 창의적인 설계안을 선정했다”며 “행정복지센터 확장 이전 건립을 통해 인근 지역 주차난을 해소하고 주민들에게 더 나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