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미디어뉴스 이종철 기자 ] 화순군은 여름철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 집단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5월부터 추석 연휴를 포함한 10월까지 ‘하절기 비상방역체계’ 본격 가동에 돌입한다고 1일 밝혔다.
여름철에는 기온 상승, 장마 등으로 병원성 미생물의 증식이 활발해지면서, 장티푸스·세균성 이질·장관감염증·A형 간염 등 집단발생*이 급증하는 시기이다.
통상 하절기(5~9월)에는 집단발생이 그 외 기간(10~4월)보다 상대적으로 많이 발생하고 있으며, 지난 4년간 평균(133건) 대비 감염병 발생률(27.8%)이 하절기에 집중해 증가하고 있다.
보건소는 감염병 집단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평일(9~20시), 주말·공휴일(9~16시)까지 비상근무를 실시하고, 역학조사반을 구성 감염병 발생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면서 24시간 비상방역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또한, 2인 이상 유사 증상 환자 발생 시 신속한 역학조사, 접촉자 조사 및
분류 조치, 환자 및 검체 이송 등 대응 절차를 체계적으로 수행할 예정이다.
수인성·식품 매개 감염병 예방을 위해서는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비누로 손 씻기 ▲음식은 충분히 익혀 먹기(85℃ 이상에서 1분 이상 가열) ▲위생적으로 조리하기(칼·도마는 소독하여 사용, 생선·고기·채소별로 도마 분리 사용 등) ▲채소, 과일류 깨끗한 물에 씻거나 껍질 벗겨 먹기 등이 있다.
박미라 화순군보건소장은 “감염병 예방은 생활 속 위생수칙 실천에서 시작된다.”라며, “관계기관 간 긴밀한 협력체계를 유지하고,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한 선제 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