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미디어뉴스 김풍옥 기자 ] 충북도가 해빙기를 맞아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선제적 대응에 나선다. 도는 2월 17일부터 4월 2일까지 도내 주요 취약시설을 대상으로 도, 시·군, 민간 전문가가 참여하는 합동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 대상은 해빙기 위험이 높은 급경사지, 건설 현장, 도로·옹벽·석축, 공원시설, 저수지, 문화재, 지하공간 등 총 1,000여 개소에 달한다. 점검 과정에서는 ▲급경사지 사면 변형 여부, ▲옹벽 및 석축 균열과 배부름 현상, ▲저수지 누수 및 해빙 대비 안전관리 대책, ▲공사장 주변 건축물 및 도로 균열·침하 등 이상 징후를 집중적으로 살핀다.
충북도는 점검 결과 지적 사항이 발견될 경우 즉시 보수·보강 등의 조치를 취하고, 지속적인 추적 관리로 위험 요인을 완전히 해소할 방침이다. 또한, 실·국장들이 시·군별 안전점검에 직접 나서고, 주요 시설물에 대한 표본 점검(11개소)을 병행해 점검의 실효성을 높일 계획이다.
신성영 충북도 재난안전실장은 "해빙기에는 지반이 약해지면서 안전사고 발생 위험이 증가하는 만큼 철저한 점검과 예방 조치가 필수적"이라며, "도민들께서도 주변 축대나 옹벽 균열, 낙석 위험 등을 발견하면 ‘안전신문고’ 앱(APP)이나 해당 지자체에 즉시 신고해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