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미디어뉴스 이보영 기자 ] 제326회 임시회에서 부산진구 출신 건설교통위원회 위원장 김재운 의원은 기후 위기의 심각성을 강조하며, 온실가스감축 인지 예산제의 조속한 도입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기후 위기는 더 이상 먼 미래의 문제가 아니라 현재 우리가 직면한 심각한 위기”라며, “부산시는 기후 위기로 인한 해양 생태계 변화와 고수온 현상 등 문제에 직면해 있는 해양도시로, 온실가스감축을 위한 체계적인 대응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 사례를 언급하며, 기후변화로 인한 자연재해와 그로 인한 경제적 손실이 급증하고 있음을 지적했다.
캘리포니아 산불은 기후 위기로 인한 가뭄과 이상기온, 강풍 등 영향으로 발생했으며, 이는 전 세계적으로 기후 위기가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음을 입증한다.
이어 김 의원은 “한국 정부는 온실가스감축 인지 예산제를 도입하여 탄소중립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예산에 반영하고 있다”고 언급하며, 부산시 역시 이러한 법적 의무를 준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부산시는 2025년 본예산 편성에서조차 온실가스감축 인지 예산제를 도입하지 않았으며, 시범사업에 그친 상태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부산시는 온실가스감축 인지 예산제를 시범사업이 아닌 법적 의무로 도입하고, 이를 실질적으로 실행하기 위한 시스템 구축과 부서 간 협업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김 의원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구체적인 대책으로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명확히 설정하고, 각 부서가 협력하여 예산을 효율적으로 배분해야 한다고 제안하면서 “이를 통해 부산은 기후변화 대응을 선도하는 글로벌 허브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김 의원은 “부산시가 온실가스감축 인지 예산제를 도입하여 기후 위기에 대응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발판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발언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