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미디어뉴스 이보영 기자 ] 부산광역시의회 박진수 의원(건설교통위원회)은 제326회 임시회 5분자유발언(2025.2.17.)을 통해 "부산의 미래먹거리에 대한 발상의 전환"을 주제로 부산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과감한 정책 전환을 제안했다.
박진수 의원은 “부산의 청년인구(15세부터 29세) 비중이 2014년 6.69%에서 2023년 5.95%로 감소했으며, 수도권 청년 인구가 2.29% 증가한 것과 대조된다”며, “부산 청년 10명 중 2명은 부산을 떠날 계획이며 그 이유로 일자리 부족을 꼽았다는 점에서 부산의 청년유출은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박 의원은 "부산의 해양, 물류, 관광 산업의 강점을 극대화하기 위해 카지노 산업의 전면적 검토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박 의원은 몇 년 전 시민여론조사 결과, 카지노를 포함한 복합리조트 도입 찬성 비율이 65.7%로, 이는 지역경제 회복과 양질의 청년 일자리 제공에 대한 기대를 반영하고 있으며 인식도 점차 변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박 의원은 "카지노 산업은 특성상 국민 정서에 반할 수 있으며, 사회적 문제를 야기할 우려가 있다"면서 카지노 산업의 부정적인 측면을 지적했다.
또한 강원랜드의 사례처럼, 접근성의 문제로 관광객 유치의 한계를 가지고 있는 현 실태를 지적하며, 동전의 양면과 같은 카지노 산업의 긍정적, 부정적 측면에 대해 언급했다.
아울러, 박 의원은 2023년 싱가포르의 카지노 리조트 매출이 5조 5천억 원(약 40억 달러) 이상을 기록했으며, 태국의 경우 카지노 도입으로 관광객 지출액이 52% 증가한 점을 예로 들며, 부산도 이러한 세계적 관광 산업의 지형변화에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부산시와 관련 부처가 카지노 산업을 신산업으로 적극 검토하고, 타당성 연구용역 및 전문가, 시민들과의 논의의 장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하며, "제주도의 사례처럼 지역 환원 방식을 고려해 지역민과의 소통을 통해 카지노 산업의 연착륙을 도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끝으로 박진수 의원은 "부산의 미래는 현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손에 달려 있다"며, "과감한 결단과 창의적 발상으로 청년들이 살고 싶은 부산을 만들어 가자"고 발언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