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미디어뉴스 조성자 기자 ] 은평구 불광2동은 지난 27일 ‘의병장 밥할머니 모범청소년 장학금 전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장학금의 유래가 된 의병장 밥할머니는 불광2동 연천마을에서 태어나 임진왜란 때 행주치마를 활용해 행주대첩 승리에 기여했다. 평생을 지역사회 기부로 어려운 이웃을 보살폈던 지역의 위인이다.
불광2동 주민자치회는 밥할머니의 애국·애민의 정신을 이어가고자 지난 9월 27일 수리공원에서 제13회 밥할머니 호국기원제를 개최했다.
이번 장학금은 지난달 25일 사랑의 바자회와 플리마켓을 통해 나온 수익금 3백만 원으로 마련됐다. 마련된 장학금은 관내 모범 청소년 10명에게 장학 증서와 함께 전달했다.
유두선 불광2동 주민자치회장은 “의병장 밥할머니의 애국·애민과 나눔 정신은 불광2동 주민이 공유하고 계속 이어나가야 할 소중한 가치고, 이를 실현하는 장학금 전달식을 개최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주민자치회 위원들과 힘을 합쳐 장학금 전달식이 계속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종규 불광2동장은 “오늘의 장학금 전달식을 준비한 불광2동 주민자치회의 노고에 감사하다”며 “장학생들이 의병장 밥할머니의 뜻을 이어받아 지역사회에 꼭 필요한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