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미디어뉴스 조성자 기자 ] 은평구 갈현1동은 관내 개인 기부자로부터 복지 사각지대 다문화 가정을 위한 후원금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기부자는 갈현1동 주민으로 2021년부터 조손가정을 위해 매월 일정액을 기부해 왔다. 올해부터는 재능있지만, 형편이 어려운 학생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는 뜻을 전달했다.
갈현1동은 복지 사각지대 가정의 음악에 재능이 있는 학생을 발굴하고 추천했으며, 기부자는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다문화 가정 학생에게 3년간 지원을 결정했다.
기부자는 후원금 전달식이나, 사진 촬영 등 본인을 드러내길 원하지 않아 간단한 차담회 시간을 가졌다.
기부자는 “본인은 운이 좋은 사람이라 능력보다 하는 일이 잘됐고, 학창 시절에 장학금을 지원받아 공부했던 경험도 있어 그 고마움을 갚고 싶다”고 말했다.
김재영 갈현1동장은 “갈현1동에는 여전히 어려운 분들이 많고, 1인 가구 비율도 높아 고독사 문제에 대해서도 신경 쓰고 있다”며 “누군가에게 나누면 그만큼 배가 되어 돌아온다는 말을 통해 기부가 갖는 의미를 생각하게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