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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인천중구자원봉사센터, 소외계층을 위한 온기 나눔 일환 칼갈이 활동 전개

헌 칼 줄게 새 칼 다오

 

[ 한국미디어뉴스 이기선 기자 ] 인천광역시중구자원봉사센터는 지난달 29일 '온기 나눔 캠페인' 봄철 집중 기간의 일환으로, ‘소외계층을 위한 칼매니저(칼갈이) 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활동은 신흥동 거주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칼매니저 박종규 봉사자의 재능기부로 이뤄졌다. 신흥동 자원봉사상담가들이 소외계층 가정을 돌며 수거한 칼·가위 등을 박종규 봉사자가 정성껏 갈아 다시 배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중구센터는 2023년부터 재능기부 활동의 일환으로 관내 원도심 7개 동을 월 1회 순회하며,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무뎌진 칼·가위 등을 갈아 주는 활동을 전개해 지역사회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칼갈이 서비스를 받은 한 어르신은 “얼마 전부터 칼이 잘 들지 않아 새로 사야 하나 고민이 많았는데 중구센터에서 새 칼처럼 수리해 줘 앞으로 몇 년은 걱정 없이 잘 쓸 것 같다. 중구센터와 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이번 활동을 지원한 신흥동 자원봉사상담가 이춘자 팀장은 “봉사활동을 위해 가끔 어르신 댁을 방문할 때, 불편한 어깨와 무뎌진 칼로 힘들게 식재료를 다듬는 모습을 보면 안타까웠다.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 무뎌진 칼을 갈아 줄 수 있어 앓던 이가 빠진 것 같이 속이 시원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