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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인천 중구형 유알엘(URL) 조사’ 시행‥복지 사각지대 주민 발굴 강화

복지 사각지대 발굴시스템 미연락 가구를 위한 선제적 발굴 시도, 조사 대상 확대

 

[ 한국미디어뉴스 이기선 기자 ] 인천시 중구는 복지 사각지대 주민을 더욱 적극적으로 발굴하기 위해 올해부터 ‘중구형 유알엘(URL) 조사’를 시행한다고 1일 밝혔다.

 

이는 공공 빅데이터를 활용해 단전이나 단수, 건강보험료 체납, 금융 연체 등 45종의 위기 정보를 분석, 이를 토대로 복지 담당자들이 현장 확인을 하는 기존 ‘복지 사각지대 발굴시스템’을 한층 더 보완한 것이다.

 

문제는 그동안 동 행정복지센터 담당자들이 가정방문 시, 대상자가 부재하거나 유선 연락을 해도 응답하지 않는 경우가 다소 있었다는 것. 실제로 지난해 이 같은 경우가 199건 존재했다.

 

이 대상자들까지 빠짐없이 조사를 추진하고자 새로운 접근 방법인 ‘중구형 유알엘(URL) 조사’를 도입하게 됐다.

 

올해 4월 29일부터 시행되는 ‘2024년 2차 복지 사각지대 발굴시스템 전수조사’ 대상자부터 활용된다.

 

3가지 정도의 간단한 복지상담 관련 질문을 문자메시지로 보내면, 대상자가 해당 문자에 있는 ‘유알엘(URL)’로 접속해 응답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이 같은 방식의 도입으로 가정 내에 있지 않거나, 담당자들과 대면·통화하는 것에 부담을 갖는 경우에도 휴대전화로 간편하게 응답만 하면 돼 더 많은 대상자가 조사에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조사 후에는 동 담당자들과 자연스럽게 연계한 다음, 병원 치료나 장애인등록 안내, 생필품 등 공적·민간 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김정헌 구청장은 “이는 위기가구를 놓치지 않고 적극적으로 만나서 지원하기 위한 중구의 노력”이라며 “사각지대에 놓인 가구를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복지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구는 지난해 ‘복지 사각지대 발굴시스템’을 통해 총 4,166명의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진행, 공적급여 및 민간서비스 3,734건을 연계했다.

 

올해 역시 총 6차례에 걸쳐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벌일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