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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자투고 ] 보이스피싱, 알고 있다고 안심하지 마세요

‘보이스피싱‘ 21세기를 살고 있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은 들어봤을 말이다. 하지만 자신이 알고 있는 것이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대부분 사람들이 망각하고 있다.

 

’엄마, 나 핸드폰을 잃어버려서 친구 핸드폰 빌려서 연락하고 있어‘, ’검찰청 OOO수사관입니다.‘라는 단골 멘트에 대해서 다들 알고 있을 것이지만 다른 경우라면 어떨까

 

’쿠팡 사업부 직원이다. 쿠팡 리뷰체험단을 모집하고 있는데 참여할 의향이 있냐‘는 말을 들었을 때, 쿠팡 리뷰 체험단이 판매 상품을 무상으로 제공받는 것을 알고 있는 사람이라면 솔깃했을 것이다. 피싱범은 이처럼 항상 새롭고 흥미로운 주제로 대화를 이어 나간다. 그러다 사전에 미리 만들어둔 사이트의 회원가입을 자연스레 유도한다거나, 앱 설치를 유도한다. 이 과정에서 피해자들의 개인정보가 유출 된다.

 

알고 있다고 해서 안심해서는 안 되는 이유가 이와 같이 계속해서 변화하는 수법 때문이다.

보이스피싱은 살아있다. 지금 이 순간에도 무섭게 변화하고 성장하고 있다. 그렇기에 우리 또한 방심해서는 절대 아니 되고 방지해야 한다.

 

보이스피싱을 피할 수 있는 방법은 생각보다 단순하다.

첫째, 대출을 전화로 권하는 금융기관은 없다.

둘째, 조금이라도 의심된다면 전화를 끊자.

셋째, 경찰청이 제공하는 ’시티즌 코난‘ 앱을 설치하자.

이 세 가지만 지킨다면 보이스피싱의 위험도를 현저히 낮출 수 있다.

 

여기서 시티즌 코난이란, 경찰청에서 제공하는 보안 앱으로

스마트폰 내에 설치된 원격제어 앱과 같은 악성 앱을 탐지하고, 사용자가 악성앱을 설치를 하는 과정에서 사용자에게 경고를 보낸다. 또한 스미싱 메시지를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필터링하며 사용자를 위험으로부터 보호한다. 그렇기에 매우 중요한 보안 예방책이자 해결책이라고 볼 수 있다.

 

보이스피싱에 당하는 피해자가 잘못이라고 생각하지 말자. 언제든지 본인이 피해자가 될 수가 있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된다.

 

인천 남동경찰서 간석4파출소 순경 유도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