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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충주 아이들세상 어린이집, 전통의 매력 전해요!

20일, 27주년 개원잔치에서 길놀이·대동놀이 펼쳐져

 

[ 한국미디어뉴스 김풍옥 기자 ] 충주시에서 세대를 뛰어넘는 전통문화의 멋이 펼쳐졌다.

 

충주 아이들세상 어린이집은 20일 개원 27년을 축하하는 ‘2024년 개원잔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원아를 비롯해 교사, 학부모, 졸업생 가구 등 60여 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서는 가족들 간 화합의 시간, 고사, 길놀이, 대동놀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그중 24절기에 맞춘 세시풍속을 이어가자는 취지에서 열린 길놀이 및 대동놀이는 원아, 교사는 물론 학부모들까지 태평소, 장구, 징, 등 전통악기를 직접 들고 참여해 색다른 진풍경을 연출했다.

 

특히, 흥겨운 장단에 맞춰 어린이집 주변 골목 및 경로당 등을 돌며 진행한 길놀이는 이웃들의 추억을 되살리고 전통문화의 매력을 전달했다.

 

또한, 졸업생 가구까지 함께 한 화합의 시간은 아이들을 위한 터전으로서 ‘아이들세상 어린이집’이 지향하는 공동육아의 가치를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

 

길놀이에 참여한 한 원아는 “우리나라 악기를 직접 연주하는 기회가 생겨 재밌었다”며 “앞으로도 이런 시간을 더 많이 가지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은경 운영이사는 “놀면서 자라고 살면서 배우는 공동육아의 진면목을 보여준 소중한 시간이었다”라며 “우리끼리만 잘 사는 것이 아니라 이웃들과 함께 행복한 어린이집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게 앞으로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충주 아이들세상 어린이집 ’은 학부모가 직접 조합원이 되어 어린이집 운영에 참여하는 ‘공동육아 어린이집’으로서 1998년부터 교사와 학부모, 원아 모두가 동등한 위치에서 존중과 애정으로 함께 성장하는 공동체를 만들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