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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부산교육청, 근로자 치료용 비상 구급함 제작·배부

현장 근로자 의견 반영한 8개 의약품으로 구성

 

[ 한국미디어뉴스 김승희 기자 ] 부산광역시교육청이 학교에서 근무 중인 근로자들에게 자주 발생하는 경미한 부상을 즉시 치료할 수 있도록 비상 구급함 ‘빨리 빨리 구급함’을 각급 학교로 배부한다고 7일 밝혔다.

 

근로자들이 큰 부상을 당하거나 목숨까지 잃을 수 있는 건설공사 현장, 제조공장 등에서 발생하는 대규모 사고와 달리 학교 현장의 안전사고는 신속한 조치 시 중상으로 이어지지 않는 경미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에 부산시교육청은 학교 현장의 환경미화원, 시설관리 현업업무종사자에게 빈번하게 발생하는 경미한 부상을 즉시 치료할 수 있도록 비상 구급함을 제작했다.

 

이 구급함은 현장 근로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사용 빈도가 높은 ▲에어 파스 ▲압박붕대 ▲일회용 밴드 ▲알코올 스왑 ▲상처 연고 ▲뿌리는 상처치료제 등 8개 의약품으로 이뤄졌다.

 

이번 구급함 보급은 자주 발생하는 경미한 사고, 방학 기간·근무 시간 외 발생하는 사고 등에 즉각적인 조치를 가능케 해 근로자들의 안전한 업무환경 조성에 기여할 전망이다.

 

하윤수 부산광역시교육감은 “현장 근로자들의 의견을 모아 꼭 필요한 의약품으로만 구성한 이번 구급함은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것이다”며 “앞으로도 우리 교육청은 현장 근로자들과 더욱더 소통하며 안전한 근무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