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미디어뉴스 이원영 기자 ] 울산시의회 이성룡 부의장은 25일 오전 11시 시의회 3층 교육위원회 회의실에서 사립유치원 연합회와 시교육청 관계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사립유치원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간담회를 열었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14일 사립유치원연합회와의 간담회에 이어 후속 간담회로 지난 건의사항에 대해 관련부서의 설명을 청취하고 대안을 함께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사립유치원연합회 측은 먼저 유아교육 행정정보시스템(NEIS) 도입에 따른 교사 업무 과중과 이에 따른 교육 공백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특히 NEIS도입 시 이를 수행할 행정인력, 1기관 1계정, 처리업무의 간소화 등의 요구사항을 전달했으며, 시스템 도입이 1개월 전으로 임박함에 따라 관련부서의 명확한 입장 정리를 촉구했다.
또한 사립의 경우 방과후 과정에 정규교사가 투입되고 있어, 많은 업무량에 시달리고 있는 현실을 지적하며 이에 대한 지원 확대를 통해 공·사립유치원 교사 간 근무여건 격차가 심화되지 않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노후장비 개선 예산 편성과 방역도우미 공백에 따른 인력 지원, 적립금 사용 기준 완화, 다양한 의견을 반영할 수 있는 유·보통합추진단 인원구성 등의 건의사항과 함께 2024년 무상교육지원 확대에 대한 지자체와 시교육청 간 조속한 협의를 요구했다.
이에 시교육청 측은 “사립유치원의 어려운 사정을 최대한 반영하여 무상교육비 단가를 확보한 상황이기에 추가 재원 배분이 쉽지 않다고 양해를 구하며, 최근 제기된 요청사항에 대한 해법 마련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이성룡 부의장은 “사립유치원에 대한 무상교육이 도입된 이상 공·사립 유치원의 근무여건과 행정지원의 차이를 최소화 노력이 중요하며, 이를 위해 교육당국의 적극적이고 수용적인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노후장비 교체 등 시급한 분야에 대한 예산이 조속히 반영될 수 있도록 의회 차원에서 노력하겠다”고 말하며 간담회를 마무리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