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미디어뉴스 강순빈 기자 ] 제주자치경찰단은 시각장애인의 교통안전 확보를 위해 올 상반기에 도내 음향신호기 전수조사를 실시했으며, 조사결과에 따라 노후 음향신호기 등을 신속하게 정비했다고 밝혔다.
자치경찰단은 올해 1월부터 4개월 간 도내 1,560개 시작장애인 안전확보용 음향 신호기를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실시했다.
이 중 노후 및 작동 이상 442대(제주시 239대, 서귀포시 203대)를 확인하고, 사업비 1억 6,000만 원을 투입해 신속 정비를 완료했다.
구체적인 신속 정비사항은 노후 버튼·스피커 교체, 음성안내 음향 조절, 방향안내 장치 등이다.
자치경찰단은 이번 신속정비를 계기로 ‘365일 교통약자가 안전한 제주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해 상시 정비 체계를 마련하고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정비를 실시할 예정이다.
8월 중에는 ㈔한국시각장애인협회 제주지부와 협의해 도로구조 상 시각장애인들의 접근이 어려운 음향신호기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도록 등록된 시각장애인을 대상으로 무선리모컨(사업비 2,000만 원)을 지급하고 사용방법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박기남 자치경찰단장은 “‘365일 교통약자가 안전한 제주플랫폼’구축은 제주자치경찰의 최우선 정책과제”라며 “향후 도내 장애인을 비롯한 어린이·노인 등 교통약자들의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을 위해 총력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