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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광주광역시 , ‘타랑께’ 잠시 멈춤…새단장 후 다시 시민 곁으로

7월1일부터 2달간…시민 이용률 향상 노력 지속

 

[ 한국미디어뉴스 김만길 기자 ] 광주시가 시민들에게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무인공유자전거 ‘타랑께’ 운영을 잠시 멈춘다.


이번 서비스 일시 중단은 오는 7월1일부터 개선 작업 완료시까지며, 최대 2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동안 광주시는 이번 일시 중단 기간 동안 시민 이용률 향상을 위한 서비스 개선에 나선다.


자전거 위치정보의 정확도 향상을 위한 신호기(비콘) 도입에 대비해 단말기가 비콘 신호를 인식할 수 있도록 조정이 필요함에 따라 자전거 잠금장치 내부에 설치된 위치 확인 시스템(GPS) 단말기의 성능을 개선하고, 정거장마다 신호기를 설치해 위치정보의 오차를 줄일 계획이다.


그동안 자전거 위치 정보 정확도 향상 작업은 그동안 자전거를 반납 구역으로 가져와도 위치 정보가 어긋나 반납 구역 바깥에 있는 것으로 인식돼 자전거가 반납되지 않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작업이다.


운영 구역은 기존 상무지구 일대에 더하여 챔피언스필드, 광주천변, 지하철역(운천역~양동시장역까지), 월드컵경기장 부근까지 확대된다.


확대 구역은 평가데이터담당관이 수행한 ‘타랑께 운영 활성화를 위한 빅데이터 분석’ 결과 등을 통해 선정했다.


기존구역과 연결성 및 지하철역, 광주천변, 주거지 연계 등을 고려했으며 이용량을 분석해 정거장 등을 재배치할 예정이다.


아울러 중단 기간 내에 추가 대여·반납장소 설치를 완료하여 운영이 재개될 때에는 해당 구역에서 자전거를 바로 이용할 수 있도록 신속하게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광주시는 올해 본예산 편성 당시 이용실적 저조에 따른 사업성 재검토 요청에 따라 하반기 운영 예산을 확보하는데 어려움을 겪었으나 자전거 이용 활성화위원회 의견수렴, 시의회와 지속적인 개선방안 모색 등을 통해 제2회 추경예산으로 1억8400만원을 편성했다.


다만 추경 예산 확보 전까지 일정 기간이 소요되는 점, 시민 이용률을 높이기 위해 서비스를 개선하는데 일부 시간이 걸리는 점 등을 이유로 서비스 일시 중단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광주시는 타랑께 운영 중단과 관련, 시민 홍보에 주력하는 한편 중단 시점에 이용권 기한이 남아 있는 이용자는 이후 운영을 재개할 때 그 잔여기간만큼 이용권을 재부여 할 예정이다.


백남인 도로과장은 “타랑께 사업을 일시적으로 중단하게 됐지만 이를 기회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여 더욱 발전하는 계기로 삼겠다. 2보 전진을 위한 1보 후퇴”라며 “운영 및 서비스 개선을 통해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고, 운영구역 확대 및 정거장 재배치 등을 통해 시민들이 더욱 편리하게 타랑께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