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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보은군치매안심센터, 치매환자와 지역주민이 함께하는 '치매愛 안심극장' 운영

 

[ 한국미디어뉴스 진금하 기자 ] 보은군 치매안심센터는 치매환자와 지역주민이 함께하는 치매 친화적인 사회적 환경 조성을 위한‘치매愛 안심극장’을 운영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22일 결초보은 문화누리관에서 열린 안심극장은 회인면에 위치한 대청댐 노인복지관 이용자와 치매환자 등 90명을 초청해 접근성이 낮아 문화생활이 어려운 노인들에게 추억을 쌓을 소중한 기회를 제공했다.


이날 극장에서 상영한 영화는‘웅남이’로 반달곰이라는 특별한 비밀을 가진 사나이가 특유의 짐승 같은 능력으로 국제 범죄 조직에 대응해 공조 수사를 하며 벌어지는 코믹 액션 영화로 관람객에게 치매라는 무거운 마음을 내려놓고 잠시나마 심신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행복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아울러 비상 상황 대비를 위해 양화관 1·2관 내 담당자 지정, 안내문 부착 등 안전하게 진행했으며, 치매예방 및 인식변화를 위한 리플릿과 다과를 제공해 참여자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치매愛 안심극장에서 관람한 한 노인은“오랜만에 영화관에 오니 젊은 날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올랐다”며“오늘 본 영화가 너무 재미있어 행복했고 많이 웃을 수 있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김기혜 보건소장은“치매 노인과 가족들에게 추억이 될 영화를 통해 정서적 휴식과 마음을 치유하는 힐링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올해로 2년째 운영중인 치매愛 안심극장을 치매 친화적인 분위기 조성을 위해 계속 운영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