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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 평 ]서해 수호의 날, 이념을 넘어 한마음으로 추모

-다시 ‘서해수호의 날’이다.

[ 논 평 ] 2002년 연평해전에서 2010년 천안함 피격, 2010년 연평도 민간인 마을 포격 사건에 이르기까지 서해 5도 상에서 북한이 자행한 천인공노할 범죄를 똑똑히 기억하고 규탄하며 그로 인해 희생된 고귀한 넋들을 추모하는 날이다.

 

우리 정부는 천안함 피격사건이 발생했던 3월 26일 금요일을 기려 매년 3월 넷째 금요일을 서해수호의 날로 제정하였다. 올해는 3월 24일이다.

 

우리는 북한군의 포탄과 총탄 세례로 처참하게 부서진 참수리정의 잔해를 잊지 않는다. 북한의 어뢰 공격으로 두 동강 난 천안함 선체의 모습을 생생히 기억한다. 자신의 머리에 불이 붙은 줄도 모르고 대응 포사격을 하던 연평도 해병장병의 함성은 아직도 우리 가슴에 울려 퍼지고 있다.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젊은 장병 55명이 산화했다. 결코 잊을 수 없다. 잊어서도 안 된다.

 

그런데 남은 우리는 참담하고 부끄럽고, 순국선열들께 죄송하다.

 

일부 시대착오적이고 몰지각한 세력들이 여전히 범죄 집단 북한을 대놓고 두둔하고 있어서다. 그들은 최근 윤석열 대통령의 방일을 계기로 또다시 준동하고 있다. 대통령의 정상 외교를 매국이라 폄훼하는가 하면 한술 더 떠 한미일 군사 동맹 결사반대 따위를 공공연하게 외치고 있다.

 

자주, 통일 등을 입에 달고 애국자인 양하지만 그들은 실상 자유민주주의를 부정하고 핵무기까지 껴안은 북한을 찬양하고 있음을 삼척동자도 다 안다.

 

더군다나 여기는 인천이다. 인천은 평화의 도시여야 한다.

 

저들도 번지르르하게 평화를 갖다 붙이지만, 인천이 평화의 도시여야 하는 이유는 그들과 다르다.

 

바로 인천 앞바다에서 대한민국의 평화가 짓밟혔고 젊은 넋들이 산화했기 때문이다. 인천이 대한민국 평화를 수호하는 전진기지가 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아직도 제 죄를 모르고 툭하면 미사일이나 쏴대고 심지어 민간인까지 잔혹하게 살해하는 북한을 위한 평화가 결코 아니다.

 

그럼에도 나라의 국방과 국민의 안전을 이념 논리로 바라보며 한미, 한미일 합동군사훈련을 반대하는 선동을 일삼는 좌파세력이 여전하다.

 

평화를 염원하는 대한민국 국민은 내 혈육, 내 형제가 지킨 서해수호의 길에, 순국 장병의 추모대열에 한마음으로 동참하고 있다. 일부 이념이 다르다 해도 서해수호의 날을 맞아 그들의 희생을 기리는데 숙연한 마음과 자세로 동참하길 바란다.

 

국민의힘 인천광역시당 수석대변인 이상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