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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논 평 }민주당은 내로남불과 선택적 기억상실 정치공세로 수도권 매립지 정책을 망치려 하는가

 

{ 논 평 } 수도권매립지를 둘러싼 민주당 인사들의 정치공세가 점입가경이다

 

얼마 전 매립지가 지역구인 국회의원은 4자 합의를 대한제국의 을사늑약에 빗대 ‘쓰레기 늑약’이라 폄훼하더니 최근 한 시의원은 민선 8기 임기 내 수도권매립지 종료가 불가능하다며 공약 파기까지 언급했다.

 

이 의원은 “합의를 한 뒤 7년이 지난 지금 인천은 수도권매립지 연장에 따른 그 어떠한 실리도 확보하지 못하고 쓰레기만 쌓이고 있다”고 했다.

 

한마디로 민주당의 고질적인 ‘내로남불’과 ‘선택적 기억상실’의 증세로밖에 보이지 않는다.

 

수도권매립지 4자 합의를 끌어낸 민선 6기에 이은 민선 7기 민주당 박남춘 시장은 이 문제해결을 위해 과연 무엇을 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

 

박 시장의 4년은 그야말로 수도권매립지 종료를 위한 ‘골든타임’이었다.

 

합의사항이 이행되도록 당사자들의 협조를 끌어내는 한편 무엇보다 적극적인 주민참여와 설득을 통해 수도권매립지 종료의 교두보인 권역별 소각장 건립을 추진했어야 했다. 그러나 아무것도 한 게 없다.

 

그나마 했다는 것이 6백억원 넘는 혈세를 들여 ‘영흥도(에코랜드) 자체매립장 용지를 매입한 게 전부인데 이 역시 주민 의견 따위는 안중에도 없었다.

 

또한, 진실로 인천 미래를 걱정했다면 절대다수의 인천지역 민주당 국회의원들은 도대체 무엇을 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 같은 당 시의원이 질타하는 현주소가 중앙정부와 환경부를 설득한 결과인가?

 

이러한 ‘선택적 기억상실’과 ‘내로남불’식 정치공세는 문제해결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한다.

 

쓰레기 소각장, 수도권대체매립지 등은 우리 시민 생활과 직접 연관된 문제다. 정치적 이해득실을 떠나 진정성을 갖고 문제해결에 힘과 지혜를 모아야 한다.

 

여·야는 물론 지방·중앙 모든 구분을 떠나 인천의 정치인들께 강력히 요청한다.

 

쓰레기 소각장, 수도권매립지 문제해결은 인천시민이 모두 하나가 되어야 비로소 실마리가 풀린다.

특히 정치권이 해야 할 일이 많다. 내부로는 주민을 설득하고 밖으로도 중앙정부를 설득할 때, ‘수도권매립지 종료’라는 결실이 따를 것이다.

 

인천 환경의 미래에 여야가 따로 없다는 것을 정치인 스스로 깨달아야 할 것이다.

 

2023년 2월 2일 ​

 

국민의힘 인천광역시당 대변인 민병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