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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

자생의료재단 후원으로 뇌병변장애 가진 순직경찰관 어린 자녀에 재활치료 지원금 전달한다

자생의료재단, 2022년 12월 출범 '히어로즈 패밀리 프로그램' 대상자 지원

 

[ 한국미디어뉴스 김선근 기자 ] 국가보훈처가 지난해 출범시킨 '히어로즈 패밀리 프로그램'의 대상자로, 뇌병변장애를 앓고 있는 순직경찰관의 어린 자녀에게 재활치료 지원금이 전달된다.


국가보훈처는 6일 오전 11시, 서울지방보훈청에서 박민식 국가보훈처장, 신민식 자생의료재단 사회공헌위원장, 순직경찰관인 고 유재국 경위의 배우자(이꽃님씨)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자생의료재단 후원으로 고 유재국 경위의 배우자에게 자녀 재활치료 지원금 1천만 원을 전달한다고 밝혔다.


고 유재국 경위는 지난 2020년 한강에 투신한 시민을 찾기 위해 잠수 수색작업을 벌이던 중, 실종자를 한번만 더 찾아보겠다며 강으로 들어갔다가 순직했다.


당시 임신 중이었던 유재국 경위의 배우자 이꽃님씨는 남편의 순직 소식에 충격을 받아 조산했으며, 이로 인해 자녀(남, 2020년생)는 매일 재활치료를 받아야 하는 강직성 뇌성마비를 앓고 있다. 또한, 현재 고 유재국 경위의 배우자는 자녀 간병 등으로 인해 직장을 다니지 못하고 있다.


이번 지원금 전달은 이러한 소식을 접한 자생의료재단에서 순직 영웅의 유가족을 위로하며 생활 안정과 자녀의 재활치료에 도움을 주기 위해 후원의사를 전해오면서 이뤄지게 됐다.


박민식 국가보훈처장은 “지난 연말 성탄절을 맞아 보훈산타로 방문했을 때, 비록 몸은 불편하지만 해맑게 웃던 영웅의 어린 자녀를 우리 사회가 책임지고 보살펴야 한다고 생각했다”면서 “나눔과 실천으로 함께해 주신 자생의료재단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국가를 위해 희생·헌신하다 순직한 전몰·순직군경의 자녀들이 자긍심을 갖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우리 사회 공동체의 더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국가보훈처는 지난해 12월 14일, (재)우미희망재단,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함께 전국 전몰·순직군경 미성년자녀들에 대한 정서와 심리치유, 경제적 지원 등을 종합적으로 추진하는 민관협력 맞춤형 종합지원사업을 위해 '히어로즈 패밀리 프로그램'을 출범시켰으며, 첫 행사로 성탄절을 맞아 초등학생 이하 63명의 자녀들에게 보훈산타가 찾아가 손 편지와 선물을 전달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