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미디어뉴스 이보영 기자 ] 부천시는 지난 23일 부천시자살예방센터와 함께 자살 예방과 생명존중 문화 조성을 위한 ‘생명존중 안심마을 업무 협약식 및 토론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보건의료, 교육, 복지, 지역사회, 공공기관 등 5개 분야의 57개 기관·단체와 30여 개 유관기관 관계자 등 14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1부 협약식, 2부 자살 예방 실천 전략 도출을 위한 원탁 토론회 순으로 진행됐다.
‘생명존중 안심마을’ 사업은 동 단위를 중심으로 지역 내 다양한 자원을 연계해 자살 예방 안전망을 구축하고, 자살률 감소를 목표로 다각적인 자살 예방 전략을 추진하는 사업이다.
올해 부천시는 심곡1동, 심곡2동, 중3동, 중4동, 소사본동, 심곡본1동, 성곡동, 원종1동 등 총 8개 동을 생명존중 안심마을로 조성했고, 96개 기관 및 단체와 함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참여 기관들은 △자살 고위험군 발굴 및 연계 △자살 예방 인식개선 캠페인 △자살 예방 교육 △자살위험 수단 차단 등에 협력하기로 했으며, 부천시 자살률 감소를 위한 실천을 약속했다.
‘100人100色, 생명을 말하다’를 주제로 열린 2부 원탁 토론회에서는 협약기관 외에도 다양한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함께 참여해 자살 예방을 위한 실행 전략을 논의하고 의견을 공유했다. 참여자들은 이번 토론을 통해 자살 예방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나누고 향후 추진할 실천 과제들을 구체적으로 정리했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사회가 함께 생명존중의 가치를 실천하는 첫걸음을 내딛었다”며 “앞으로 자살로부터 안전한 도시, 생명의 존엄성이 지켜지는 건강한 지역공동체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천시는 2026년까지 생명존중안심마을을 12개 동으로 확대해 운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