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미디어뉴스 이보영 기자 ] 서울 성북구가 2050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실천 사업의 일환으로, 여름철 에너지 절약을 실천한 주민을 대상으로 ‘탄소제로(zero)왕’을 선발한다.
탄소제로왕은 전기 사용량이 많은 6월부터 8월까지의 기간 동안,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전력 사용량을 5% 이상 절감한 가구를 대상으로 상대평가를 거쳐 선정된다.
신청은 6월 16일부터 7월 11일까지이며, 성북구 주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단, 참여를 위해서는 서울시 에코마일리지제 가입이 필수다. 에코마일리지제는 가정의 에너지 절감 실적을 포인트로 적립해 혜택을 제공하는 시민참여형 에너지 절약 프로그램이다.
탄소제로왕 신청자 전원에게는 ‘절전형 멀티탭’이 제공되며, 최종 선발된 가구에는 총 200만 원 상당의 시상금이 수여될 예정이다. 결과는 12월 중 개별 통보와 함께 구청 홈페이지에 게시된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올여름 기록적인 폭염이 예상되는 가운데, 성북구민 모두가 에코마일리지에 가입하고 탄소제로왕에 도전해 슬기로운 전기요금 절감에 동참하길 바란다”며, “성북형 탄소중립 실천은 일상 속 작은 실천에서 시작된다”고 강조했다.
성북구는 이밖에도 에코마일리지 확대, 절전소 운영 등 지역 기반 탄소중립 사업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