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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도로 밑 '숨은 위험'까지 잡는다… 종로구, 선제 대응 강화

지반침하 발생 가능성이 있는 총 37km 구간 선별해 12월까지 특별점검 진행

 

[ 한국미디어뉴스 이보영 기자 ] 종로구가 땅꺼짐 사고 예방을 위해 올해 12월까지 공동조사 특별점검을 진행한다.

 

관내 도로 전역의 소규모 지반침하 이력, 낡고 오래된 지하 시설물 분포 등을 분석해 안전사고 가능성이 있는 구간을 선별하고 즉시 복구하는 데 중점을 뒀다.

 

대상지는 차도 24km와 보도 13km를 포함하는 총 37km 구간이다.

 

1차 조사는 지표투과레이더(GPR)를 활용해 도로 하부의 공동 발생 여부를 확인하고, 2차 조사는 천공 및 내시경 촬영을 통해 위험 지역을 정확히 파악하는 식으로 이뤄진다. 발견된 공동에는 친환경 유동성 채움재를 주입해 신속하게 복구한다.

 

종로구는 이와 별개로 구 관리 도로를 5개 권역으로 나누어 연간 정기 점검을 실시한다. 지역별 특성과 위험도를 고려한 맞춤형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서다.

 

1권역(평창동‧부암동), 2권역(청운효자동‧삼청동‧무악동‧교남동), 3권역(가회동‧혜화동‧이화동), 4권역(사직동‧종로1~4가동), 5권역(종로5~6가동‧창신1~3동‧숭인1~2동) 으로 구분했으며 올해는 1권역에서 추진 중이다.

 

아울러 연 4회 지하시설물과 주변 지반에 대한 안전관리 이행 실태점검, 매해 두 차례의 지하안전평가 이행 점검 역시 병행한다.

 

종로구는 “지반침하 위험 요소를 철저히 제거하고 예방조치를 강화하는 데 주력하겠다”라면서 “안전한 도로 환경을 만드는 것은 단기간에 끝나는 일이 아니라 꾸준한 관심과 노력이 필요한 만큼,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선제 조치 등으로 주민 불안감 종식을 위해 힘쓰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