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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

인천환경공단과 수도권기상청, 기상‧악취 입체 관측 공동 실시

- 수도권 최초 환경‧기상 융합 관측.. 악취 확산 예측 기술 고도화 기대 

‧ 기상 관측 차량 등 첨단 장비 총동원, 도시형 악취 확산 모델 개발 박차 

 

[ 한국미디어뉴스 이원영  기자 ]  인천환경공단(이사장 김성훈)과 수도권기상청(청장 이미선) 13일까지 3일간 인천환경공단 송도사업소 일대에서 기상‧악취 입체 관측을 공동으로 실시한다.

 

 이번 공동 관측은 수도권 지역 최초로, 환경전문기관인 공단과 수도권기상청이 협력하여 진행하며, 도시 환경에 특화된 오염물질 영향 예측 서비스 개발을 위한 핵심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공단은 악취 측정이 가능한 드론과 고정식‧휴대용 악취 측정 장비를 활용하여 지표면뿐만 아니라 고도별 악취 데이터를 수집한다.

 

 수도권기상청은 기상관측 차량을 통해 지상 및 고층의 기상 정보를 관측하는 라디오존데(기상관측 기구)를 활용하여, 대기 상‧하층의 풍향, 풍속, 기온 등 기상정보를 정밀 수집할 예정이다.

 

 이번 협업은 양 기관이 작년부터 공동으로 개발 중인‘도시환경기초시설 배출오염물질 영향정보서비스’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실증 활동으로, 기상정보와 악취 데이터를 동일 시간대‧고도별로 입체 분석하여 서비스 검증 및 품질 향상에 반영할 계획이다.

 

 특히 고층 건물이 밀집한 도시 환경의 특수한 기상 조건과 악취 분포 특성을 반영한 지역 맞춤형 예측 시스템 개발이 가능해져, 향후 인천지역 환경기초시설의 오염물질 배출량 조정, 악취 민원 해소, 시민 체감도 향상 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성훈 인천환경공단 이사장은 “기상정보를 활용하여 환경기초시설에서 발생하는 악취의 확산을 과학적으로 예측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겠다”며, “시민에게 더 나은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미선 수도권기상청장도 “이번 협업은 기상정보가 날씨 예보를 넘어 환경 분야와 융합되어 수도권 지역의 악취 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사례”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와의 협업을 통해 지역사회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