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미디어뉴스 이기선 기자 ] 경상남도는 여름철 태풍과 집중호우 등 자연재난에 대비해 도내 재해복구사업장과 건설공사장에 대한 안전점검을 강화하고, 위험요소를 조기에 해소하기 위한 현장 중심의 안전관리 체계를 운영 중이다.
도는 30일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열린 ‘2025년 여름철 사전대비 점검 5차 TF 회의’에서 24개 중앙부처와 17개 시도를 포함한 총 40여 개 유관기관과 재해복구사업장 및 건설공사장 안전관리 대책을 논의했다.
△6~8월 기상전망 △기관별 재해복구사업장 및 건설공사장 안전관리 대책 등이 논의됐으며, 우기 대비 인명피해 우려지역 및 재해취약구간에 대한 선제 시공 필요성과 공사장 내 유수 흐름에 대한 안전조치의 중요성이 강조됐다.
기상청의 3개월 전망에 따르면, 6월 강수량은 평년('91~'20년)보다 대체로 많고, 7~8월은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 도 주관으로 도내 시군과 대책회의를 열고, 주요 조치사항을 점검했다.
도는 그동안 해빙기와 우기를 대비해 재해복구사업장과 건설공사장에 대한 안전점검을 선제적으로 실시해왔다. 태풍·호우 피해 재해복구사업장 181곳, 공공 건설공사장 1,088곳, 민간 건설공사장 111곳을 점검했으며, 구조물 붕괴, 토사 유실 등 주요 위험 요소를 사전에 제거했다.
특히, 산불피해 재해복구사업장 29곳은 톤마대 쌓기, 방수포 설치 등 응급복구를 장마 전 마무리할 계획이다.
도는 재해복구사업장, 건설공사장에 대한 시기별·유형별 현장점검을 지속 강화할 방침이다. 미준공 재해복구사업장은 6월 10일부터 특별 관리에 착수하며, 공공 및 민간 공사장에 대해서는 6월 초까지 도-시군 합동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위험지역에 대해서는 수시로 현장 예찰과 안전 점검을 병행하고 있으며, 건설현장 관계자의 안전 의식을 높이기 위해 ‘여름철 건설현장 안전보건 가이드라인’과 카드뉴스 등 홍보자료도 지속적으로 안내하고 있다.
경남도 관계자는 “건설공사장이나 복구사업장에 대한 안전관리 소홀은 여름철 자연재난 시 인명·재산피해로 직결될 수 있다”며, “철저한 점검과 실효성 있는 대응계획을 통해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