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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

국립해양과학관, 사회적 배려계층과 함께하는 해양치유 교육프로그램 운영

- 해양치유 연계교육 활성화를 통한 ‘모두를 위한 바다’ 실천 

 

[ 한국미디어뉴스 이원영  기자 ] 국립해양과학관(관장 김외철, 이하 과학관)은 5월 30일, 경북 예천교육지원청과 협력하여 유아부터 고등학생까지 특수학급 소속 학생 36명을 위한 해양치유 연계 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신체적 제약이나 학습 환경의 한계로 인해 대자연을 직접 경험할 체험 기회가 적은 학생들이 바다를 오감으로 느끼고, 해양환경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형성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해양치유 교육프로그램은 바다마중길 파도소리 오감체험, 바닷속전망대 해양생물 생태관찰, 해양환경 업사이클링 체험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프로그램을 통해 심리적 안정과 정서적 회복을 도모하고, 과학적 이해와 감성적 치유를 동시에 제공하고자 기획하였다.

 

올해 상반기에는 다양한 기관·단체와 해양치유 연계교육을 협력해오고 있는데, △울진군보건소 ‘치매안심센터’ 치매노인 및 가족 40명을 대상으로 한 미소고래 상괭이 모형 만들기 체험활동(3.26.), △창원시 사회적협동조합 ‘민들레’ 장애인 46명 대상 해양생물 소재 만들기 및 생태교육 프로그램(3.27.~28.), △춘천시 장애인 주간보호시설인 ‘나래교실’과 협력한 장애인과 보호자 등 32명을 위한 바닷속 풍경 주제 교육(5.16.) 등을 진행했다.

 

 

과학관은 해양과학 콘텐츠와 파도 소리, 청량한 바다 풍경 등 해양이 지닌 자연 자원을 적극 활용하여 국민의 건강 증진과 해양적 소양(Ocean Literacy) 함양을 도모하고 있다. 이러한 해양치유 연계교육 프로그램은 특히 사회적 배려대상을 위한 포용적 교육 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과학적 이해와 감성적 치유가 조화를 이루는 해양교육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오는 5월 30일 교육에 함께할 예천교육지원청 김성중 교육장은 “특수학급 학생들이 평소 접하기 어려운 해양환경을 직접 체험하며 몸과 마음이 치유되는 시간을 갖게 되길 기대한다”며, “이번 프로그램이 학생들에게 바다에 대한 긍정적인 기억으로 남고, 자연과의 교감을 통해 정서적 안정과 자신감을 얻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국립해양과학관 김외철 관장은 “누구나 바다를 통해 위로받고, 무한한 청량감을 누릴 수 있도록 장애인, 다문화가정 등 사회적 배려대상을 위한 해양교육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며, “앞으로도 사각지대 없이 전 세대를 아울러 해양과학의 공공적 가치를 실현하는 힐링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운영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국립해양과학관은 경북 울진 동해안을 배경으로 한 국내 최초 해양과학 전문기관으로, 2020년 7월에 개관하여 교육·전시·체험을 통해 해양과학 소양증진, 해양문화 확산 및 대중화에 기여하고 있다. 해양치유교육 관련문의는 창의융합교육팀(054.780.5053)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