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미디어뉴스 이종철 기자 ] 순천시가 2025년 생태계 교란식물 제거작업을 실시해 전국 제일의 생태도시 조성에 기여하고 있다.
시는 올해 예산 3천만원을 확보하고 지난 3월말 공모를 통해 위탁사업자를 모집하고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된 (사)환경실천연합전남본부를 확정했다.
사업은 지난 5월 초 관계 공무원과 (사)환경실천연합전남본부 임원과 주민대표가 현장을 답사한 후 작업 장비 등을 준비하고 5월 12일부터 24일까지 제거작업을 완료했다.
올해 사업은 도사동과 해룡면 일대 동천 하구 둑을 따라 10km 구간에 30헥타에 자라고 있는 양미역취와 환삼 덩쿨을 제거하는 사업으로 지역주민 30명과 환경실천연합 회원 20명이 참여해 생태계 유해식물 제거작업을 실시하였으며 순천만 일대 생태계를 보존하고 환경을 살리는 일에 앞장서는 계기가 되었다.
박인학 (사)환경실천연합 전남본부장은 "순천만 하구원을 둘러 보니 양미역취, 환삼덩쿨 등 생태계 교란식물이 너무 많이 분포되어 있다" 며 " 순천시에서 실시하는 생태계 교란식물 제거작업을 매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며 특히, 동천과 이사천, 순천만 주변에서 식생하고 있는 생태계 교란식물을 모두 제거해 들꽃과 토종 식물들이 잘 자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순천시가 전국 제일의 생태도시의 면모를 갖추는데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강이구 순천시 기후에너지과장은 "우리시는 시 전역이 유네스코에서 생물권보존지역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그동안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1급수 하천인 동천과 순천만 생태계가 잘 보존되고 있어 전국 지자체의 모범을 보이고 있다" 며" 내년에는 영산강환경청과 협의해 더 많은 예산을 편성하고 생태계 교란식물제거 사업에 총력을 기울이겠다" 고 말했다.
한편, (사)환경실천연합전남본부는 1,600여명의 회원이 환경정화활동, 친환경실천교육과 캠패인, 자원봉사단 운영 등 순천시, 전라남도와 연계해 지속적으로 환경실천운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중앙본부사무소는 서울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