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미디어뉴스 이기선 기자 ] 통영시는 ‘한재민· 알렉산드르 말로페예프 듀오 리사이틀’이 통영국제음악재단(이사장 천영기) 주관으로 오는 31일(토) 오후 3시, 통영국제음악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고 13일 밝혔다.
첼리스트 한재민은 에네스쿠 콩쿠르 사상 최연소 우승,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 우승 등으로 파란을 일으키며 스타 연주자로 도약했다.
특히 2022년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 결선 무대에서 윤이상 첼로 협주곡을 연주하던 중 첼로 현이 여러 차례 끊어지는 난관을 이기고 우승을 차지해 화제가 됐다.
또한 파리 오케스트라, 로테르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LA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시티 오브 버밍엄 심포니 오케스트라 등 유명 오케스트라와 협연하며 국제 무대에서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첼리스트 정명화는 “한재민은 엄청난 재능을 가지고 있다”며 “한 작품을 자신만의 것으로 만드는 탁월한 능력”이라고 높이 평가했다.
피아니스트 알렉산드르 말로페예프는 러시아의 젊은 세대를 대표하는 천재 피아니스트이다.
2014년 차이콥스키 영 아티스트 국제 콩쿠르에서 13세 나이로 우승하며 국제적인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또한 리카르도 샤이, 미하일 플레트뇨프, 정명훈, 샤를 뒤투아, 마이클 틸슨 토머스 등 세계적인 지휘자들을 비롯해 루체른 페스티벌 오케스트라, 프랑크푸르트 방송교향악단, 보스턴 심포니 오케스트라, 라 스칼라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산타 체칠리아 오케스트라, 스위스 로망드 오케스트라, 베르비에 페스티벌 오케스트라 등 유명 오케스트라와 협연하며 국제적 명성을 확고히 하고 있다.
특히 알렉산드르 말로페예프는 이탈리아 최대 일간지 ‘코리에레델라세라’로부터 “러시아 피아니즘의 정수를 잇는 차세대 거장”으로 평가받은 바 있다.
세계에서 주목하는 두 젊은 거장은 이번 듀오 리사이틀을 통해 드뷔시와 프로코피예프의 첼로 소나타를 비롯해 프랑크 바이올린 소나타(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편곡), 글라주노프 ‘음유시인의 노래’ 등을 연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