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미디어뉴스 이보영 기자 ] 논산시가 최근 전국적으로 수두, 유행성이하선염(볼거리), 백일해, 홍역 등 감염병이 기승을 부리는 상황에 따라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질병관리청 감염병 감시체계에 따르면 올해 봄 들어 수두와 유행성이하선염의 발생률이 전년 대비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수두는 일부 지역에서 인구 10만 명당 20명을 초과하는 높은 발생률을 보이고 있다.
백일해 또한 충북 등 일부 지역에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급증해 보건당국이 경계심을 높이고 있으며, 홍역은 해외 유입 사례를 중심으로 산발적인 발생이 이어지고 있다.
위 감염병은 대부분 침방울(비말)이나 직접 접촉을 통해 전파되며, 증상이 발생하기 전에도 전염력이 있어 단체생활이 많은 장소에서 집단 유행으로 번질 수 있다.
수두는 미열과 함께 전신에 수포성 발진이 생기며, 유행성이하선염은 귀밑 침샘이 붓고 통증이 동반된다. 백일해의 경우 마른기침이 심해지고, 구토나 청색증을 유발할 수 있어 특히 위험하다.
홍역은 고열, 기침, 결막염과 함께 전신성 발진이 나타나며 전염력이 매우 강해 면역력이 약한 집단에서는 빠르게 확산될 수 있다.
예방을 위해서는 수두 예방접종과 MMR(홍역·볼거리·풍진) 예방접종, DTaP(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 예방접종 등 표준 예방접종 일정을 준수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또한 손 씻기, 기침 예절, 마스크 착용, 실내 환기 등 개인위생 수칙을 생활화해야 하며, 증상 발생 시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받고, 전염기간 동안은 외부 활동을 자제해야 한다.
시는 지역 내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질병 감시체계를 강화하고, 교육기관 및 다중이용시설과 협력해 홍보와 예방접종 독려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봄철에는 기온 변화가 크고 야외 활동이 증가하여 감염병이 유행하기 쉬운 시기”라며 “가정과 공공시설 등에서 예방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건강에 유의하여 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