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미디어뉴스 이기선 기자 ] 보물섬농업대학 교육생들이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신소득작물을 발굴하고 농업기술의 최신 동향을 파악하기 위해 지난 4월 30일 경남농업기술원(진주)과 시설원예연구소(함안)를 방문했다.
이날 현장 견학에는 교육생 20여명이 참석했으며, 아열대과수 전시포와 스마트농업 시설 등을 둘러보며 경남지역 농업의 미래 가능성을 체험했다.
경남농업기술원에서는 디저트용 국산 파파야의 경남지역 농가 실증 및 보급 확대를 비롯해, 기후변화 대응 만감류 내륙지역 재배기술 개발, 경남 해안지역 올리브 노지재배 가능성 평가, 망고산업 육성 기술 개발 등 다양한 아열대과수 관련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교육생들은 만감류, 블루베리, 망고 등 아열대과수 전시포를 둘러보며 작물별 생육 특성과 재배관리 요령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이어 방문한 시설원예연구소에서는 순환식 수경재배시스템을 활용한 스마트 재배 현장을 견학했다.
이 시스템은 식물이 필요로 하는 양분과 수분을 환경 조건에 따라 적절히 공급해 생산성을 높이며, 자동 높이 조절 시스템을 통해 에너지와 노동력을 절감하고 있었다.
교육생들은 이러한 첨단 기술을 직접 확인하며 스마트농업의 가능성과 필요성에 공감했다.
이번 현장견학은 교육생들에게 실질적인 작목 선택과 경영 전략 수립에 큰 도움이 됐으며, 기후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는 농업기술의 중요성을 되새기는 계기가 됐다.
김도 농축산과장은 “이번 견학을 통해 교육생들이 앞으로의 농업방향을 고민해보는 의미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농업인들의 현장 중심 교육과 신소득작물 도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