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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함양군 작은서점 ‘오후공책’, 2025년 경남 지역서점 및 출판 활성화 지원사업 선정

‘그림그림 책잔치’와 ‘낭만살롱’ 통해 책과 예술, 마을이 어우러지는서점 축제 펼친다.

 

[ 한국미디어뉴스 이기선 기자 ] 경남 함양군의 협동조합 오늘이 운영하는 독립서점 ‘오후공책’이 경남문화예술진흥원이 주관하는 ‘2025 경남 지역서점 및 출판 활성화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이로써 오후공책은 책과 문화예술, 마을 공동체를 잇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운영할 수 있게 됐으며, 특히 11월 1일부터 2일까지 이틀간 열리는 ‘그림그림 책잔치’를 통해 그 결실을 선보일 예정이다.

 

‘그림그림 책잔치’는 지역 작은서점인 ‘그림책방 퐁당(대표 유희정)’과 협업하여 그림책 작가들과 어린이, 지역 주민이 함께 만드는 책방 중심의 축제로, 그림책 전시, 작가와의 만남, 그림책 창작 워크숍, 어린이 글쓰기 체험 등 다채로운 문화예술 활동이 마련된다.

 

이번 행사에는 그림책 작가 한수정이 확정 출연하며, 그녀의 작품 세계를 가까이에서 만나볼 수 있는 전시와 독자와의 만남이 진행된다.

 

또한 이 책잔치는 지역에서 활동하는 그림책 작가도 참여할 수 있는 열린 구조로 기획되어, 지역 예술인과 책방, 주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축제의 장이 될 예정이다.

 

오후공책은 이번 사업을 통해 연중 운영되는 다양한 책문화 프로그램을 꾸준히 펼쳐간다.

 

특히, 2024년에 이어 2025년에도 계속되는 ‘낭만살롱’은 오후공책이 단독으로 기획하는 고유 프로그램이다.

 

‘2025낭만살롱’은 작가·예술가를 초청해 진행하는 북토크와 소규모 공연, 그리고 독서 기반의 책모임이 결합된 복합 문화살롱 형식으로, 책을 중심에 두되 문학과 음악, 예술이 함께 어우러지는 내용을 구현한다.

 

이 프로그램은 지역 주민은 물론 인근 도시의 문화예술 애호가들에게도 깊이 있는 콘텐츠로 다가갈 예정이다.

 

오후공책 조영선 대표는 “작은서점이 책을 매개로 지역과 예술을 이어주는 문화공간이 되기를 바란다”며, “‘그림그림 책잔치’와 ‘낭만살롱’ 같은 기획을 통해 지역민이 일상에서 책과 예술을 누릴 수 있는 계기를 만들고 싶다”고 전했다.

 

2025년 오후공책은 책방의 문턱을 낮추고, 마을 안팎의 다양한 세대와 감각을 연결하는 ‘열린 책문화 플랫폼’으로 한 걸음 더 나아갈 행보를 기대하고 있는 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