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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코로나 시대‘일상의 백신’에 대한 예술적 사유 인차이나(INCHINA) 시각예술 국제교류 특별전시 <공동(公同)의 숨> 개최

- 코로나19가 가져온 일상의 변화와 미래에 대한 한중 시각예술의 대화

- 코로나19로 멈춘 문화예술 국제교류 활성화를 위한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 전시

 

[ 경인TV뉴스 김만길  기자 ]  (재)인천문화재단(이하 재단)은 오는 12월 2일(목)에 인차이나포럼 2021의 특별전시인 ‘인차이나(INCHINA) 시각예술 국제교류전시 <공동(公同)의 숨>’을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 형태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공동(公同)의 숨> 전시는 코로나19로 단절되었던 한중 간 문화예술 교류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인천광역시, 인천연구원, 인천문화재단 등이 함께 협력하여 마련했다. 많은 시민들이 전시를 감상할 수 있도록 12월 8일(수)에 예정된 인차이나포럼 2021 국제컨퍼런스 보다 일주일 앞서 소개된다.

 

 <공동(公同)의 숨>이라는 제목은 지구촌이 하나의 마을처럼 ‘연결되어 있음’을 뚜렷하게 보여준 코로나19의 시대에 가까운 이웃, ‘한국과 중국’이 공동으로 해결해야 할 숙제를 숙고하고, 다시 우리의 삶을 건강하게 해줄 일상의 백신에 대해 함께 사유하고자 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번 전시의 총괄기획자인 최연하(Choi Yeon-ha) 아트디렉터는 기획의도를 “지난 2년간 코로나가 던진 다양하고 다채로운 화두에 응답하는 10명의 작가의 작품으로 구성하고자 했다”고 설명하고 있다. 또한, 한국과 중국의 공통 화제(話題)로 “첫 번째는 코로나가 바꾼 삶의 풍경을 살피는 것, 두 번째는 눈에 보이지 않는 바이러스인 코로나를 가시화하는 일, 그리고 세 번째는 소통하는 기술을 회복하는 것”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각자가 거주하는 곳은 다르지만, 코로나19로 인한 변화는 공통적이며, 이를 극복할 ‘일상의 백신’은 ‘연결’과 ‘관계’일 수 있다는 것이다.

 

 이번 전시는 전시기획에 있어서도 한중 협력의 시너지를 보여주고 있다. 한국의 최연하(Choi Yeon-ha) 아트디렉터와 중국의 린 예(Lin Ye) 큐레이터는 기획단계에서부터 긴밀하게 협력하여 코로나 시대의 일상과 도시를 주제로 한 한국과 중국 시각예술의 흐름을 짚어나갔다. 이중 최종적으로 10인의 사진과 영상작품 130여 점으로 밀도 있는 전시를 구성하고 한중 어느 곳에서도 전시를 감상할 수 있도록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 전시방식을 적용했다.

 

 최연하(Choi Yeon-ha) 아트디렉터는 세 가지 화제(話題)에 따라 전시를 감상해보길 권하고 있다. 우선, 첫 번째로 ‘코로나가 바꾼 삶의 풍경을 살피는 것’에 대해서는 한국의 고정남(Ko Jung-nam)과 중국의 스양쿤(Shi Yang-kun), 옌이보(Yan Yi-bo)가 각각 인천과 우한, 상하이에서 코로나 시대에 개별화된 일상이 갖는 긴장감을 다양한 스타일을 통해 보여주고 있다. 두 번째로 ‘눈에 보이지 않는 코로나를 가시화하는 일’에 대해 박기호(Park Ki-ho)와 박지원(Park Ji-won)은 코로나 병동의 모습과 코로나로 격리수용 된 60여 일간의 경험을 재구성하는 방식으로 응답하고 있다. 세 번째로 ‘소통하는 기술의 회복’ 즉 ‘연결’과 ‘관계’에 대해 저우핑랑(Zhou Ping-lang), 노기훈(Noh Gi-hun), 이주용(Lee Ju-yong)은 각각 상하이, 인천, 북-중 접경지역에서의 ‘연결’을 다루고 있으며, 치엔루야(Qian Ru-ya),와 간잉잉(Gan Ying-ying)은 인간과 인간, 인간과 자연의 ‘관계’에 대한 다양한 해석을 보여주고 있다.

 

 <공동(公同)의 숨> 온라인 전시는 12월 2일(목)부터 전시 홈페이지(www.inchinaculture.com)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사진과 영상으로 구현되는 오프라인 전시는 12월 3일(금)부터 12월 7일(화)까지 인천시청 중앙홀에서, 12월 8일(수)에는 인차이나포럼 2021 본행사장인 송도컨벤시아 프리미어볼룸 로비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이밖에 전시에 관해 궁금한 점은 인차이나포럼 사무국 이메일(inchinaculture@gmail.com)로 문의하면 된다.

 

이번 전시 외에도 다양한 섹션으로 구성되는 인차이나포럼은 2015년 인천 IFEZ와 중국 웨이하이가 ‘한중FTA지방경제협력시범지’로 선정된 것을 계기로 매년 인천에서 열리고 있다. 올해 인차이나포럼은 인천광역시와 주한중국대사관 공동주최로 열리며, 인차이나포럼 2021 국제컨퍼런스는 12월 8일(수)에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릴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인차이나포럼 홈페이지(http://icforum.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