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미디어뉴스 이원영 기자 ] 중등교사 시험 문항 신뢰도 높인다.
울산광역시교육청은 13일 울산교육연구정보원에서 중등교사 54명을 대상으로 ‘2025년 중등 평가문항 제작 역량 강화 직무연수’를 진행했다.
연수는 교사들의 평가 문항 제작 전문성을 높여 시험 출제 오류를 줄이고, 공정하고 신뢰도 높은 학생 평가를 구현하고자 마련됐다.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 5개 교과에서 희망 교사 54명이 참여했다.
강사진으로는 교육부 학생 평가 중앙 단위 강사와 수능·평가원 모의고사 출제 경험이 있는 지역 교사 5명이 참여했다.
울산교육청은 과목별 실습형 과정으로 연수를 구성해 교사들이 수업과 평가를 연계한 문항 설계 전 과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진행했다.
교사들은 ‘평가 문항 제작 방법과 기본원리’에 대한 전체 특강을 듣고, 과목별 분반 수업에 참여해 ‘성취 기준 분석, 평가 요소 선정, 문항 출제, 채점 기준 작성, 채점·평가 의견(피드백)’등 문항 개발 전 과정을 실습했다.
또한 교사들이 직접 출제한 문항을 검토하고 개선하며 모둠 간 공유 활동으로 평가 역량을 서로 높일 수 있도록 했다.
연수에 참여한 한 교사는 “수업과 연계한 평가 설계와 신뢰도·공정성 확보가 늘 고민이었는데, 이번 연수에서 평가 문항 제작 방법을 체계적으로 배워 많은 도움이 됐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성기 중등교육과장은 “신뢰도 높은 평가 문항 제작은 학생 평가의 공정성을 높이는 중요한 요소”라며 “교사들이 평가 문항을 체계적으로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