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미디어뉴스 이원영 기자 ] 원주시는 도시기본계획의 수립·변경 및 도시관리계획 입안 시 각종 기후변화에 따른 대형 재해에 대응한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재해취약성 분석 용역을 착수했다.
재해취약성 분석은 2011년 발생한 서울 우면산 산사태 및 강남역 주변 침수 등을 계기로 도시방재 정책의 필요성이 강조되면서 지난 2016년 5월 의무화됐다.
이번 분석은 2016년과 2021년에 이어 5년 주기 도래에 따른 세 번째 분석이며, 주요 내용은 원주시 재해피해 현황 분석과 재해 유형(폭우, 폭염, 폭설, 가뭄) 선정, 현장조사 및 전문가 의견 수렴 등이다.
시는 지역별 기후 특성(기온, 강수량 등)과 토지이용 특성(불량주거, 기반시설 등)에 대한 종합적인 분석을 통해 현재와 미래의 취약성 등급안을 도출하고, 국토연구원 등 해당 전문기관의 검증을 거쳐 최종 재해별 등급(Ⅰ∼Ⅳ)을 연말까지 확정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재해취약성 분석 결과를 각종 도시계획 수립에 적극 활용해 도시재해 위험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고, 도시계획 차원의 포괄적 방재 기능을 강화해 안전도시 원주 조성에 이바지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