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미디어뉴스 이원영 기자 ] 강릉시가 재활용품을 가져오면 종량제봉투, 화장지, 건전지로 교환해주는 ‘재활용품 교환소’운영을 통해 고품질 재활용품 수거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시는 2022년 강원특별자치도 최초로 재활용품 교환소를 도입한 이래로, 교환소를 통해 수거된 재활용품은 100% 재활용되는 순환 체계를 구축했다.
2024년도 교환소 운영을 통해 수거된 재활용품은 총수거량 105톤이며, 전년도 47톤 대비 약 2.2배 증가했으며, 월별 수거량은 1 부터 12월 중 7 부터 9월 수거량이 제일 높았다.
이는 여름철 투명페트병, 1회용 커피컵 사용량이 증가한 것이 원인으로 본다.
품목별 수거량 중 투명페트병이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으며, 8개 재활용품 교환소 중 중앙동 교환소의 수거량이 제일 높았다.
또한, 오는 3월부터 물품 보상 대신 현금으로 지급되는 ‘재활용 포인트제’도 전면 도입한다.
시민들이 재활용품을 세척하고 라벨을 제거하여 재활용할 수 있는 상태로 교환소에 가져오면 사용자 계정으로 품목별 포인트가 적립되며, 10,000포인트 이상 적립 시 현금으로 지급받을 수 있다.
시는 재활용 포인트제 도입이 유통구조 초기 단계부터 고품질 재활용품 수급으로 재활용 활성화에 기여하고, 시민들이 일상 속 자원 재활용을 실천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한편, 재활용품 교환소 운영에는 지역주민 30명이 채용되어 일자리 창출에도 톡톡히 기여하고 있다.
강릉시는 주문진읍, 홍제동, 중앙동, 교1동, 송정동, 내곡동, 강남동, 성덕동 총 8개의 재활용품 교환소를 운영 중이며, 운영시간은 화 부터 토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 30분이다. (휴게시간 12시 부터 12시 30분)
김동관 자원순환과장은 “재활용품 교환소 운영으로 재활용 가능자원을 적극 이용해 생활폐기물 배출량을 감소시킬 뿐만 아니라 탄소 배출량 감축에도 기여되므로,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