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미디어뉴스 이보영 기자 ] 광주하남교육지원청은 6월 12일부터 14일까지 광주시청소년수련관에서 열린 2025 광주시청소년 예술제에서 미담청소년 윈드오케스트라가 윈드오케스트라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광주시 대표로 경기도청소년예술제 출전을 확정지었다.
광주 문화예술 공유학교 “미담청소년 윈드오케스트라”는 2023년 11월, 광주시의 음악 관련 지역 자원과 교육 인프라를 연계해 창단된 청소년 윈드오케스트라로, 음악에 대한 소양과 잠재된 재능을 가진 학생들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설계된 공유형 예술교육 모델이다.
창단 당시 45명으로 시작한 오케스트라는 현재 초·중·고 재학생은 물론 학교 밖 청소년 등 80여 명이 참여하는 광주시 대표 청소년 예술단으로 성장했다.
매주 토요일 경안중학교에 모여 진행되는 정기 연습에는 전문 강사진, 지역 악기 자원, 공연기획 경험 등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으며, 단순한 방과 후 활동을 넘어 진로와 역량 성장을 위한 교육의 장이 되고 있다.
무엇보다 미담청소년 윈드오케스트라는 음악과 예술에 관심 있는 누구에게나 열려 있는 ‘학교 밖 학교’로서, 문화소외 지역 학생들에게도 악기, 강사, 공연 등의 지역 자원을 연결해 무상으로 예술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는 점에서 특별하다.
이는 학교의 울타리를 넘어 모두에게 열린 ‘세상에서 가장 큰 학교’, 공유학교의 철학을 실현한 대표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광주하남교육지원청 오성애 교육장은“오케스트라가 없는 학교에서도, 공립학교에 다니지 않아도, 음악을 사랑하는 학생이라면 누구나 함께할 수 있다”며, “오늘의 성과는 지역이 함께 아이들의 미래를 키운 결과로, 공유학교의 진정한 의미를 보여준 값진 결실”이라고 밝혔다.
미담청소년 윈드오케스트라는 오는 8월 개최되는 경기도청소년예술제에서 광주시를 대표해 다시 한 번 무대에 오른다.
공유의 힘으로 성장한 예술교육 모델이 경기도 무대에서 또 어떤 울림을 전할지 기대가 모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