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미디어뉴스 이보영 기자 ] 서울 서초구가 저출산 시대 부모들의 높아진 육아고민을 덜고, 산모들의 산후우울증을 돌보기 위한 맞춤형 특강을 연다고 밝혔다.
먼저 16일 열리는 ‘영유아 부모특강’은 0~4세 자녀를 둔 부모를 대상으로 영유아 발달단계와 부모의 역할 등을 알려주는 초보 부모 레벨업 강의다. ‘초보엄마들의 슈퍼바이져’로 유명한 비채심리상담센터 안혜숙 소장이 영유아 자녀들의 건강한 애착을 증진시킬 수 있는 놀이법 등을 알려준다.
특히, 언어·정서·사회성·신체발달 등 발달 영역에 관해 실제 사례를 소개하며 이해를 돕고, 연령별 촉진적 놀이법, 맞춤형 장난감 소개, 애착형성 놀이법 체험 등 유아 발달 단계에 따른 놀이 방법을 다룰 예정이다.
이어서 19일에는 상담전문가 이윤수 소장(덕성여자대학교 겸임교수, 이윤수 마음연구소 소장)이 강사로 나서 산모들의 정신건강 증진과 산후 우울감 예방을 위한 ‘마음돌봄 특강’을 연다. 출산 전후로 신체적·정서적 변화를 겪는 산모들에게 심리적 지지와 효율적인 정보 제공을 통해 산후우울증 예방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려는 취지다.
강의에는 산모뿐 아니라 정서적 지지자로서 역할이 중요한 배우자도 참여하도록 했다. 산후우울증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와 불안감을 낮추기 위한 마음상태점검, 초기 엄마의 행동지침과 대응법 등을 알려준다. 특히, 구체적인 ‘1:1 개별 맞춤 솔루션’을 제시해주고, 강의 후에는 우울감이나 육아고민에 대한 질의응답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구는 2018년 전국 최초로 모자에 특화된 ‘서초보건지소’를 설립해 임신·출산·육아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며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에 힘쓰고 있다. 영유아 양육과 관련해 건강·운동·영양·놀이 테마별로 덴버발달평가, 놀이코칭, 오감놀이, 요리노리맘(오감놀이와 요리활동), 자유놀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또, 엄마들을 위한 연 2회 마음돌봄 특강과 함께 1:1 개인 심리상담, 부부 심리검사, 오감힐링쉼터, 엄마 집단상담, 산후우울증 적기검사 등도 진행하고 있다. 모든 프로그램은 건강부모e음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과 확인이 가능하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이번 특강을 통해 초보 양육자들에게 육아에 대한 고민 해결과 마음건강 돌봄을 지원하려고 한다”며, “앞으로도 임신·출산·양육 관련 맞춤형 프로그램을 확대해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 서초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