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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청

농식품부, 반려동물과 함께 즐거운 여름나기!

여행 준비는 목적지에 맞춰 미리미리, 여행지에서는 안전사고 유의

 

[ 한국미디어뉴스 권경민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는 본격적인 여름철을 앞두고 반려동물과 함께 휴가를 보내려는 반려인을 대상으로 여행 전 준비 사항과 여행지 정보 등을 소개하고, 무더위에 대비한 반려동물 건강관리 방법을 안내했다.

 

반려견과 함께 휴양림을 찾고 싶다면, 산림청 ‘숲나들e’ 누리집을 이용할 수 있다. 반려견과 함께 방문할 수 있는 국립자연휴양림이 안내되어 있으며, 누리집에서 직접 예약이 가능하다. 한국관광공사 ‘대한민국 구석구석’ 누리집에서는 반려동물 동반 가능한 지역별 인기 여행지, 성격유형별 추천 여행지 등 다양한 정보를 찾아볼 수 있다.

 

여행 시 차량으로 장거리를 이동하는 경우에는 2시간마다 휴게소를 들러 배변 및 휴식 시간을 확보하고, 여름철에는 실내 온도가 급격하게 올라가므로 짧은 시간이라도 차 안에 혼자 두지 말아야 한다.

 

또한, 낯선 장소에서는 반려견이 돌발 행동을 할 수 있으니, 목줄(리드줄)을 반드시 착용하고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더욱 조심해야 한다. 여행지에서 유실‧유기 동물을 발견한 경우에는 관할 지자체 또는 동물보호센터, 동물보호 상담센터로 신고할 수 있다.

 

해외여행을 계획한다면, 국가별 검역 절차와 요구 사항이 다르고 질병 상황에 따라 변경되기도 하므로, 해당 국가의 대사관 등을 통해 최신 정보를 확인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동물등록(내장형 마이크로칩)이 되어있어야 하며, 검역증명서 발급을 위해 예방접종 및 건강증명서, 목적지 국가에서 요구하는 서류(광견병 항체가 검사 성적서 등) 등을 사전에 준비해야 한다. 그 외, 항공사별 반려동물 운송 규정도 상이하므로 사전에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반려동물 동반 여행 시 요건 충족뿐 아니라 여행지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유실에 대비하기 위해서도 반려견 동물등록은 필요하다. 농식품부는 6월 30일까지 자진신고 기간을 운영 중으로, 이달 안에 반려견을 동물등록하면 과태료가 면제된다.

 

한편, 여름철 폭염에 대비하여 반려동물을 건강하게 돌보기 위한 주의 사항도 미리 숙지할 필요가 있다. 개, 고양이 등 반려동물은 체온 조절 능력이 약한 만큼, 온열 질환 예방을 위한 조치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충분한 수분 섭취가 중요한 만큼 외출 시에는 반드시 휴대용 물병을 지참하고, 집에서도 평소보다 물을 더 자주 갈아주고 물그릇을 추가로 놓아두어 수분 섭취를 유도하는 것이 좋다. 반려동물이 숨을 헐떡이거나 과도하게 침을 흘리는 등 열사병 징후를 보이는 경우 즉시 시원한 곳에서 휴식을 취하게 하고, 미지근한 물로 체온을 낮춰준다. 또한, 신속하게 동물병원을 찾아 필요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

 

반려견 산책은 더위를 피해 이른 아침이나 저녁 등에 짧게 하는 것이 좋으며, 산책 전 아스팔트 온도를 손으로 직접 확인하여 발바닥 화상 위험을 방지해야 한다. 또한, 잔디, 흙 등 표면 온도가 낮은 산책로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특히 반려동물이 짙은 색 털을 가진 경우 햇빛을 더 많이 흡수하므로 야외 활동 시 건강 상태를 더욱 자주 확인할 필요가 있다. 또한, 단두종 개‧고양이의 경우 기도가 좁고 호흡에 취약하며, 노령‧비만인 동물도 체온 조절 기능이 약하기 때문에 더욱 주의해서 상태를 자주 확인해야 한다.

 

농식품부는 이와 같은 유의 사항에 대해 지자체에서도 반려동물 이용이 많은 공원,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중심으로 적극 홍보하도록 안내했다.

 

농식품부 이연숙 동물복지정책과장은 “사소한 안전 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반려동물을 건강하고 안전하게 돌보는 첫걸음”이라고 강조하는 한편, “비반려인에 대한 배려가 우리 사회 반려문화 수준을 결정하는 중요한 척도인 만큼, 여행지에서도 펫티켓을 철저히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