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미디어뉴스 권경민 기자 ] 용혜인 기본소득당 대표 겸 진짜 대한민국 선대위 공동선대위원장이 30일 인천에서 양육자와 교사들을 만나 아동 양육과 교육의 고충을 듣고 아동 기본소득 제도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
이번 간담회는 아동 양육과 교육의 당사자인 양육자·교사들에게 기존 아동복지 제도에 대한 경험과 의견을 듣고, 아동 기본소득 도입의 정책적 공감대를 확산하고자 추진됐다.
용혜인 기본소득당 대표는 이날 오후 3시, 인천 쇠뿔머리베이커리 카페에서 양육자·교사들과 만나 아동 기본소득 도입 방안과 아동 양육·교육 현안을 중심으로 현장의견을 주고받았다. 이날 간담회에는 홍순영 선대위 기본소득위원회 위원장, 윤원정 인천선대위 본부장, 장수진 인천동구의회 의원이 참석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한 양육자는 “내 아이가 핸드폰이 있냐 없냐 같은 경제적 차이로 차별을 느낄 때 마음이 아프다”며 “양육비 부담이 해결되어야 아이들도 차별 없이 마음껏 놀며 자랄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한 교사는 “아이들의 공동체가 사라지고 점차 개별화되고 있다”며 “아동 기본소득은 아이들이 경제적 주체로 존중받으며 공동체와의 관계를 회복하는 교육적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용혜인 대표는 “아이 키우기 어려운 초저출생 대한민국을 바꿔야 한다”며 “아동 기본소득은 양육자의 양육비 부담을 해소하는 마중물이자 아동의 경제적 기반을 마련해 교육불평등을 완화하는 출발점”이라고 전했다. 용 대표는 “오늘 들려주신 아동 양육, 교육현장의 생생한 고민을 받아 안아 차기 정부에서 아동 기본소득이 반드시 실현되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용혜인 대표는 제22대 국회 1호 법안으로 18세 미만의 모든 아동에게 매월 30만원의 기본소득을 지급하는 아동 기본소득법을 당론 발의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역시 아동수당 지급대상을 0~18세로 확대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한 바 있다.
용혜인 대표는 지난 주 21일부터 경남 함양군, 광주광역시, 전남 영광군, 경남 김해시, 창원시 진해구·성산구, 경기 안산시, 전북 부안군·임실군·전주시, 대전광역시를 연이어 방문하며 ▲농어촌 기본소득 ▲아동청소년 기본소득 ▲햇빛바람연금 등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기본소득형 정책공약을 홍보하고, 전통시장·골목상권 등을 찾아 주민들로부터 현장 민심을 청취하는 '기본소득 경청투어'를 이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