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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구

동대문구, 2025 슬로우 가드닝 클럽 성료

원예활동을 넘어 정원 처방 사례로서 의미 더해

 

[ 한국미디어뉴스 이보영 기자 ] 서울시가 주최하고 동대문구치매안심센터가 주관한 ‘2025 슬로우 가드닝 클럽’ 프로그램이 지난 3월부터 총 6회기에 걸쳐 성공적으로 운영됐으며, 참가자들의 높은 만족 속에 마무리됐다.

 

이번 프로그램은 치매 고위험군 어르신과 그 가족을 대상으로 자연과의 교감을 통한 정서적 안정과 치유를 돕고자 기획됐다.

 

참가자들은 전농동 ‘지식의 꽃밭’ 일부 공간에 자신만의 작은 정원을 조성하고 가꾸며, 일상에 소소한 활력을 더하는 시간을 가졌다.

 

정원에 대한 이해를 시작으로 초화류와 허브류 식재, 디자인 구성과 배치 작업 등 모든 과정에 참여자들이 주체적으로 임했다. 울타리 설치, 식물 이름표 부착 등 섬세한 작업들도 함께 수행하며 협력과 성취의 기쁨을 나눴다.

 

‘슬로우 가드닝 클럽’은 단순한 원예 활동을 넘어 어르신들의 인지 기능 유지와 사회적 교류를 지원하는 정원 처방(Garden Therapy)의 사례로서 의미를 더했다.

 

참여자들은 “식물을 돌보면서 내 마음도 함께 다듬는 기분이었다.”, “함께 웃고 이야기 나누는 시간이 참 따뜻했다.”라며 프로그램에 대한 깊은 만족을 전했다.

 

특히 이번 활동 중 촬영된 사진들은 연말 동대문구치매안심센터 내에서 개최될 예정인 ‘행복한 카메라 전시회’를 통해 전시될 계획이다.

 

센터 관계자는 “어르신들이 직접 담아낸 순간들을 함께 나눔으로써 정서적 만족과 자존감 회복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