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해양경찰서(서장 백학선)는 뱃길이 끊긴 도서에서 고열에 시달리던 유아를 육지 병원으로 긴급 이송했다고 4일 밝혔다.
인천해경에 따르면 3일 오후 5시 41분경 인천 옹진군 자월도 거주 A군(7개월, 남)이 38.5도가 넘는 고열로 인천 병원으로 이송이 필요하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인천해경은 해상 기상이 좋지 않아 헬기 운항이 어려워 경비함정 P-12정을 자월도 선착장으로 출동시켜 A군의 부모를 태우고 오후 8시경 인천해경 전용부두에 도착, 대기 중인 119 구급대에 인계하여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 중이다.
인천해경 관계자는 “경비함정으로 이송 도중 원격 응급의료시스템을 작동하여 길병원과 연결 의사의 지도를 받으며 응급조치를 했다” 면서 “해양경찰은 어떠한 조건에서도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항상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경인tv뉴스/ 이 원 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