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미디어뉴스 이종철 기자 ] 강진군 ‘청장년층 내혈압·혈당알기 캠페인’이 군민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으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이 캠페인의 실효성과 참여자 만족도가 높아짐에 따라 관내 다양한 기관과 단체들의 참여 문의가 이어지고 있어, 건강생활 실천 문화 확산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이번 캠페인은 건강에 상대적으로 무관심한 20~50대 청장년층을 대상으로 혈압과 혈당, 콜레스테롤의 중요성을 알리고, 조기 건강위험 인지와 예방적 행동을 유도하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보건소 방문이 어려운 직장인을 위해 청장년층이 근무하는 사업장으로 직접 찾아가는 방식으로 운영되며, 간단한 검진과 함께 개인별 결과 상담 및 건강관리 안내가 병행된다.
현재까지 10회에 걸쳐 캠페인을 운영했고, 총 200여 명이 참여했다. 참여자의 약 80%가 “혈압·혈당·콜레스테롤 체크가 생활화되는 계기가 됐다”고 응답했다.
“평소 아무런 증상이 없었는데도 고혈압 전단계로 나와 충격이었다”는 반응도 적지 않았다.
이는 자기건강관리의 중요성을 환기시키는 데 캠페인이 효과적으로 작용하고 있음을 방증한다.
초기에는 일부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시작했지만, 캠페인의 입소문이 퍼지면서 최근에는 국민건강보험공단, 강진소방서, 강진우체국 등에서도 자발적인 참여 요청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하반기에는 군 전역의 다양한 생활권역을 대상으로 캠페인을 운영할 방침이다.
한준호 보건소장은 “우리 군의 청장년층이 스스로 자신의 건강을 점검하고, 적절한 시기에 전문가 상담을 받는 문화가 정착되도록 지속적인 캠페인을 추진할 것”이라며 “더 많은 기관의 협력으로 지역사회 건강 수준을 높여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