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미디어뉴스 이보영 기자 ] 송파구는 고령화와 1인 가구 증가 등으로 발생하는 돌봄 공백을 해소하고자 방문형 운동지도 서비스인 ‘우리집 운동장’ 사업을 신설하고, 돌봄 SOS 서비스를 확대 운영한다고 밝혔다.
방문형 운동지도 서비스 ‘우리집 운동장’은 서울시 ‘2025년 자치구 특화 돌봄SOS 서비스 공모사업’에 선정, 사업비 6,000만 원을 확보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구는 올해 4월부터 건강 취약계층을 위해 운동 강사가 가정 방문하여 운동을 가르쳐주는 ‘우리집 운동장’ 서비스를 운영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운동 지도는 개인별 신체기능과 건강 상태에 따라 맞춤형으로 진행한다. 운동 전문 강사가 직접 가정을 찾아 1대1로 운동을 가르쳐주는 방식으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수업은 1회당 1시간이며, 기본 과정은 2회, 심화 과정은 10회 진행한다.
실제로, 서비스를 이용한 어르신(76세, 여)은 2개월간 병원에 입원해 있다 퇴원했으나, 거동이 불편하여 거의 움직이지 않고 남편의 도움으로만 생활하는 상태였다. 동주민센터 상담 후 운동지도 서비스를 이용하며 밴드 및 아령 운동 도구 사용법을 배우고, 어깨 및 다리 근력 강화 운동을 진행하여 자유롭게 걸을 수 있을 정도로 건강을 회복했다.
“병원에서 걷기까지 3개월 이상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예상했는데, 운동지도 서비스 덕분에 보름 만에 외출할 수 있었다. 집에서 운동을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했는데, 전문가가 직접 찾아와 운동을 알려주어 너무 감사하다”고 후기를 전했다.
지원 대상은 45세 이상의 퇴원환자, 만성질환자, 고령 등 일상생활이 어려운 건강 취약계층이다. 기준 중위소득 100% 이하의 돌봄SOS 서비스 대상자에 한해 서비스를 지원하며, 주소지 동주민센터에서 상담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아울러 구는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를 행정의 최우선에 두겠다는 민선 8기 구정의 기본철학을 담아 ▲일시재가 ▲단기시설 ▲동행지원 ▲주거편의 ▲식사배달 등의 맞춤형 돌봄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올해 신설한 ▲방문형 운동지도까지 총 6종의 맞춤형 돌봄서비스를 제공해 구민들의 건강한 일상생활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이번 ‘방문형 운동지도 서비스’가 거동이 어려운 환자와 어르신들게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어려움을 세심하게 살펴, 돌봄 사각지대 없는 송파구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