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소방본부, 여름철 에어컨 화재 예방 총력 대응

  • 등록 2025.06.19 08:10:46
크게보기

다중이용시설 등 585곳에 안내문 배부·문화재 시설 점검 등

 

[ 한국미디어뉴스 이원영 기자 ] 세종소방본부가 19일 여름철 냉방기기 사용 급증에 따른 에어컨 화재 발생 위험이 커지면서 시민 안전을 위한 화재 예방 활동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20∼2024년) 세종에서 발생한 에어컨 관련 화재는 총 25건이다.

 

이 중 11건(44%)이 8월에 발생했으며 화재의 96%는 실외기·전원선 발화 등 전기적 요인에 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세종소방본부는 공동주택과 복합건축물, 공공기관, 피난약자시설 등 585곳에 에어컨 화재예방 안내문을 배부할 예정이다.

 

또 사회관계망서비스(SNS)·전광판·민원실 홍보물 등을 통해 시민들이 에어컨 화재에 경각심을 가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아울러 관리소장, 안전관리자 등 관계인을 대상으로는 현장 행정지도도 진행해 전선 결속상태 확인, 실외기 통풍 확보, 먼지·가연물 제거 등 실질적인 예방조치를 안내한다.

 

특히 최근 사찰 등에서 에어컨 화재로 인한 문화재 훼손 우려가 제기됨에 따라 한국전기안전공사와 함께 비암사 등 문화재 보유 장소 10곳에 대한 전기·소방 분야의 합동점검을 추진할 예정이다.

 

합동점검 주요사항은 ▲분전반·에어컨 실외기 전원선 노후 상태 ▲에어컨 가동 전 주변 가연물 제거 지도 ▲단독경보형 감지기 및 소화기 보급 등이다.

 

박광찬 대응예방과장은 “여름철 에어컨 화재는 단순한 전기 문제에서 시작해 자칫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며 “폭염을 앞두고 시민 여러분의 각별한 관심과 사전 점검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이원영 기자 lwy0971@daum.net
< 저작권자 @한국미디어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주안동 267-8 / 1층 전화번호 : 032-422-8181 FAX 050-4478-0972 (휴) 010-5310-0972 발행인 : 이원영 | 편집인 : 임택 | 등록번호 : 인천, 아01506 | 등록일자 : 2021.01.17 Copyright @한국미디어뉴스 Corp. All rights reserved. 회장 : 권중광 부대표 : 이기선 (010-2414-67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