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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보령 대천3동 청년 인구 감소와 교육, 생활안전 문제 지적

-5년간 예비군 자원 21% 감소, 청년층 유출과 교육 시설 개선, 생활안전 요구 논의

 

[ 한국미디어뉴스 이원영 기자 ] 보령시 대천3동에서 청년 인구 유출과 학교 교육여건, 생활안전 문제가 함께 제기되었다. 특히 20~30대 예비군 자원이 5년 만에 21% 이상 줄면서 인구 감소가 지역 생활 기반 위협으로 연결되고 있다.

 

9일 열린 엄승용 보령시장과 대천3동 기관·단체 대표 간 현장 대화에서 지역 현안에 관한 다양한 지적과 요구가 나왔다.

 

청년층 이탈이 핵심 현안으로, 이동민 대천3동 예비군대장은 5년 전 600여 명이던 예비군 자원이 현재 약 470명으로 21.6% 감소했다고 밝혔다. 보령 지역 예비군 부대 수 역시 5~6년 전 16개에서 현재 8개로 절반으로 줄었다. 이 대장은 청년들이 대전, 천안 등으로 일자리를 찾기 위해 이동하는 상황을 전하며 예비군 훈련장 등 접점 장소를 통한 홍보 방식 개선 필요성을 제기했다.

 

엄승용 시장은 청년 문제 해결에 기업 유치 숫자만으로는 부족하다고 밝혔다. 그는 지역 인재 양성과 정주 여건, 복지 수준을 함께 개선하는 구조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교육 현장에서는 행정적 한계와 시설 개선 요구가 이어졌다. 조명숙 한내여자중학교 교장은 원어민 교사 숙소 보증금 지원과 관련된 회계 문제, 학생 수 대비 교육경비 배분의 불합리, 등교 시간대 교통안전 인력 부족을 건의했다.

 

시 관계 부서는 원어민 숙소 보증금 직접 지원이 어려우나 교육지원청과 협의할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고, 교육경비는 필요에 따라 특정 연도에 집중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다.

 

생활안전 분야에서는 범죄예방 환경설계(CPTED) 도입이 강조됐다. 이시형 동대지구대장은 CCTV 확충과 더불어 어두운 주택가 골목에 가로등과 방범등 설치, 공원 환경 정비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엄 시장은 구도심과 주택가 조명 확대를 약속했다.

 

이번 대화는 인구 유출 현황을 구체적으로 확인하고 일자리, 교육, 안전 등 정주 여건 전반에 대한 종합적인 정책 접근이 필요함을 확인하는 자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