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미디어뉴스 김서안 기자 ] 보령시는 오랫동안 보령머드를 치유, 항노화, 뷰티, 웰니스 산업의 핵심 자원으로 홍보해 왔다.
실제로 다수 연구기관의 성분 분석과 안전성 검증이 진행된 것도 사실이다.
여기까지는 논란의 여지가 없다.
그러나 시민들이 궁금한 것은 성분표가 아니다.
실제 효능이다.
보령시는 원광대학교, 한국표준과학연구원, 한국지질자원연구원 등의 연구 결과를 제시했다.
하지만 성분 분석과 치료효과 입증은 전혀 다른 문제다.
어떤 성분이 들어 있는지와 실제로 질병 개선 효과가 있는지는 별개의 영역이다.
답변서에서 언급된 논문은 제한적이었다.
국제적 수준의 대규모 임상시험 결과는 제시되지 않았다.
식약처가 특정 치료효과를 인정했다는 자료도 없었다.
현재 진행 중인 추가 임상시험이 있다는 설명은 오히려 아직 검증이 끝나지 않았음을 의미한다.
결국 현재 확인되는 사실은 이것이다.
효능 가능성을 시사하는 연구는 존재한다.
그러나 의학적 치료효과가 확정됐다고 보기에는 자료가 부족하다.
글로벌 경쟁력 역시 마찬가지다.
보령시는 아마존 입점과 해외시장 진출을 강조했다.
분명 의미 있는 성과다.
하지만 시장은 진출 사실보다 판매 실적으로 평가한다.
해외 매출은 얼마인가.
수출 규모는 어느 정도인가.
국가별 판매량은 얼마인가.
재구매율은 어느 수준인가.
이번 답변에서는 이러한 핵심 수치가 단 하나도 공개되지 않았다.
글로벌 진출과 글로벌 성공은 다르다.
판매 채널 확보와 시장 경쟁력 확보 역시 다르다.
보령머드는 분명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지역 브랜드 중 하나다.
하지만 진정한 글로벌 브랜드가 되기 위해서는 상징이 아니라 숫자로 말해야 한다.
이제 필요한 것은 홍보문구가 아니라 데이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