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미디어뉴스 김서안 기자 ] "보령시가 K-웰니스 브랜드 대상을 수상했다." 이 사실 자체를 부정하는 사람은 없다.
문제는 그 다음이다.
왜 수상했는가.
어떤 평가를 받았는가.
전국 지자체 가운데 어느 수준의 점수를 받았는가.
시민들이 요구한 것은 축하 현수막이 아니라 검증 가능한 자료였다.
그러나 보령시가 내놓은 답변은 의외로 단순했다.
"주최기관 소관이라 공개 권한이 없다."
행정적으로 틀린 답변은 아니다.
실제로 심사자료는 주최기관이 관리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여기서 새로운 의문이 생긴다.
보령시는 객관적이고 권위 있는 상이라고 홍보하면서도 정작 그 객관성을 증명하는 핵심 자료는 단 한 건도 제시하지 못했다.
심사위원 명단은 공개되지 않았다.
평가항목도 공개되지 않았다.
배점 기준도 공개되지 않았다.
지자체별 순위 역시 공개되지 않았다.
결국 시민들이 확인할 수 있는 것은 "수상했다"는 결과뿐이다.
과정은 보이지 않는다. 공공행정의 신뢰는 결과보다 과정에서 나온다.
특히 행정기관이 수상을 정책 성과로 홍보한다면 더욱 그렇다.
객관성이 있다면 공개가 어렵지 않다.
반대로 공개가 어려운 구조라면 시민들이 의문을 갖는 것도 자연스럽다.
보령시가 답해야 할 질문은 단순하다.
"우리가 상을 받았다"가 아니라, "왜 받았는가"이다.
지금 필요한 것은 새로운 홍보자료가 아니라 시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검증자료다.














